배자조금위, 낙과 가공용 물류비 지원
배자조금위, 낙과 가공용 물류비 지원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9.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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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수급안정사업 비참여 농협 및 영농조합법인 대상
낙과 팔아주기 운동 부작용 우려 … 예산 가공 수매 추가 지원 건의
배연합회 자조금관리위원회 개최
배자조금위원회는 지난 17일 낙과피해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배자조금위원회는 지난 17일 낙과피해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낙과 배 가공용 수매지원 사업이 과실수급안정사업(계약출하) 참여 농협에만 지원되고 있어 피해 농가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배연합회(회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17일 자조금관리위원회를 열어 과실수급안정사업 비참여 농협 및 영농조합법인도 같은 조건을 적용, 지원키로 했다.

이날 연합회는 1억2천만원의 수급안정사업 자금을 들여 피해 가공용 수매비용 중 물류비에 대해 20㎏(P상자)당 2천원씩을 과실수급안정사업 비참여농가 및 영농조합법인에 지원키로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수매예정물량은 가공용 1,200톤으로 수매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연합회는 이날 회의에서 낙과 피해대책의 일환인 ‘낙과 팔아주기 운동’은 배 소비에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편성된 예산을 가공화 수매 추가 지원비로 편성해 낙과발생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한 재해보험 낙과 피해비율 산정기준을 배의 특성을 고려, 피해비율을 100%로 일률 적용해 지원할 것과 현행 보험사에서 피해 발생후 발생지역 전체에 적용하는 보험할증을 농가형평성을 고려해 피해를 보지 않은 같은 지역 농민들이 할증율 인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선해 줄 것을 보험사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배연합회는 이날회의에서 ’19년 배 소비홍보(광고) 추진경과 및 계획, 배 수출통합조직 구성 추진방안, 농협경제지주의 ’19년 추석이후 주요과일 수급안정 대책 등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