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육묘상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609)
고추 육묘상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60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9.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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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 본잎 출현 미약 모종 떡잎 갈변고사
제4종 복합비료 3~4일 간격 시비

순창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는 육묘중인 고추의 본잎 출현이 되지 않고 배축만 길어지며, 일부는 본잎 출현이 지연 및 뒤틀리는 등 기형으로 생육이 불량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지역명 전북 순창군 일원, 작물명 고추(품종 : PR천하명장), 육묘주수 20,000주, 파종일 2019. 1. 18.(이식일: 2. 27~3. 2.), 재배방식 비닐하우스 전열온상 육묘이다.

▲현장조사 결과
육묘상 온도 관리는 온실 바닥에 전열선을 깔아 야간온도를 20℃ 정도로 관리하였으며, 파종 후 40일경 25구 폿트에 이식하였다.
물 관리는 폿트의 상토가 마르면(3일 간격) 조루 관수하였으며, 파종상에 잘록병이 발생하여 파종 후 30일경(2.18.) 역병약 2,000배액을 살포하였다.
이식 후 본 잎이 출현되지 않은 모종(2,500주 정도)은 뽑아서 버렸고,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유기농자재 등 1,000배액을 3. 7.부터 4. 3.까지 3회 살포하였다.
민원인은 모종의 본잎 출현 등 생육이 부진하여 이식 후 10일 경부터 영양제를 살포하였으며, 4년 전에도 이런 현상이 종자를 바꾼 후부터 발생되어 종자의 문제로 의심하였다.
현재 모종상의 생육상황은 엽수 5∼7매정도로 양호한 편이나 모종의 떡잎 가장자리가 갈변 고사하는 포기도 일부 발견되었으며, 생육이 불량한 모종은 제거한 상태이며, 따로 가식한 피해모종의 일부는 순멎이 현상 및 출현된 잎은 뒤틀리며 기형으로 생육이 불량하였다.
병해충 예찰결과 생장점 생육이 불량한 증상이 일부 보였으나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종합 검토의견
고추 모종의 본잎이 출현되지 않거나 지연되고 잎이 기형으로 생육이 불량한 원인은 묵은 종자로 종자의 활력이 떨어진 경우, 생육적온 이하의 저온으로 관리 할 때와 건조하게 관리할 때, 생장촉진제, 영양제 등을 과다하게 살포할 때 생육이 불량하다.
피해농가에서의 피해 발생율은 약 10% 정도이며 남아 있는 피해주의 증상은 제1~2본엽의 출현이 지연되거나 잎이 기형 등 장해를 받아 생육이 불량하다.
따라서 고추 본엽의 출현 지연과 기형, 생육 부진 불량 원인은 현재의 증상으로 볼 때 생장조절물질 등에 의한 생리장해로 의심되며 정확한 원인 규명은 확인실험이 필요하다.

▲금후 기술지도
상토는 배수성, 통기성, 보수성이 좋아야 하며 토양산도(PH)는 5.8∼6.5 범위가 적당하며, 포화점토법을 이용해 분석할 경우 전기전도도(EC)는 2.0∼4.0ds/m 범위가 적당하며 비효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육묘 중에는 가급적 영양제, 미량원소 복합비료 등의 엽면시비와  칼슘제 엽면시비는 생육을 억제하므로 가급적 살포를 지양하고, 육묘 후기 생육이 부진할 때에는 요소 0.15%액 또는 제4종복합비료를  3∼4일 간격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엽면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시판상토를 사용할 때에는 △다른 재료와 임의로 섞어 사용하지 말고 △너무 많이 담거나 짓누르지 말며 △포트가 작고 관수량이 많을수록 비료 부족현상이 빨리 나타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하고 △겨울철에는 사용 전 7일 이상 따뜻한 곳에 둔 다음에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육묘중인 고추는 연약하여 각종 약제에 대한 내성이 약하므로 병해충이 발생되면 고추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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