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예학회 전문가진단 ⑤ - 채소분과위(하)
한국원예학회 전문가진단 ⑤ - 채소분과위(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5.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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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채소 권장섭취량 늘리기 위한 공익 캠페인 및 식생활 개선
채소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적극적 투자
용영록(분과위원장)
용영록(분과위원장)

전문가들은 과체중과 비만과 같은 영양의 불균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음식섭취를 위한 식단 구성을 권장하고 있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임성한의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이라는 건강저서에서 작가자신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많이 걷고 무조건 소식을하며 식단 구성을 3(육류단백질):5(채소류):2(탄수화물 곡류)로 실천하여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는 내용이 있는데 채소 연구자로서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식단의 구성에서 채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우리에게 가장 바람직한 식단이 채소의 비중이 높은 식단이라는 것이 작가를 통해 증명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채소와 과일 하루 권장섭취량을 270-400g, 일본 후생성은 300-400g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파이브 어 데이(Five A Day)로 필수 영양소가 든 하루 다섯가지 이상의 색을 가진 과일과 채소를 날마다 섭취하자는 정부 차원의 공익 캠페인을 실시하여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점차 감소 추세로 돌아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과일과 채소 속의 다양한 비타민 류, 각종 필수무기질, 식이섬유, 기능성 성분들이 우리 몸의 면역성을 증대시켜 각종 암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간질환 등의 질병들을 예방하거나 치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반면에 우리나라 국민 90% 이상의 하루 채소 권장섭취량이 400g에도 미달한다는 안타까운 보고가 있고 충족하더라도 김치위주의 편중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에 대한 적극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산업이 식품으로서의 중요성과 약리적 및 기능성 물질 공급원으로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며 소비자들에게 비만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기 위해서는 채소가 중심이 되는 식생활 개선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하며 이를 통해 채소산업의 내수시장 확대와 채소생산 농가들의 소득증대, 더 나아가 질좋은 채소의 수출확대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명료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채소산업관련 모든 종사들이함께 협력하여 혁신적이고 다원화된 통합적노력을 전개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