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효능 국제공인 임상시험 절실
고려인삼 효능 국제공인 임상시험 절실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3.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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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효능 국내만 인정 수출확대 도움 안돼
인삼제품협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인삼제품협회는 지난달 27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인삼제품협회는 지난달 27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고려인삼 효능의 국제공인을 위한 임상시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밝혀진 인삼효능은 국내에서만 인정되고 있어 수출확대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사)한국인삼제품협회(회장 박관식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광태 박사(삼농생명공학연구소장)는 특별강연에서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등 수출현장에서 수출확대를 위해 공통적으로 고려인삼 효능의 국제공인을 요청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고려인삼 효능의 국제공인을 위해 하루빨리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인정되고 있는 고려인삼 효능에는 면역력 증대(중장년층), 집중력 향상(학생·직장인), 항피로 및 스테미나 증가(직장인·학생·운동선수·남성), 기억력 향상(중장년층·치매환자), 혈행개선, 항산화 등이 있다.

최 박사는 “임상시험 예산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중국인을 대상으로 혈행개선 임상시험을 할 경우 2년 동안 총 3억1천만원이 소요되고 상대방과 협의만 되면 더 인하가 가능해 농식품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아울러 “전 세계인이 고통 받고 있는 주요한 질병 특히 암과 치매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려홍삼제품(일반의약품 포함)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획일적인 기존제품과 차별화된 홍삼과 흑삼의 융합제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삼제품협회는 지난해 품질검사 매출로 3억8,033만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2억7,354만원 대비 1억678만원 증가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억280만원을 들여 검사장비를 구매했으며 올해도 7,700만원을 들여 노후장비를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박관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 여러분의 지원으로 지난해 검사시설을 확충하고 검사장비를 보강했으며 검사품목을 확대했다”면서 “인삼제품류 검사 관련 타 검사업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