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친환경농자재산업 시장은 이상 기후 및 농가의 농자재 구매 감소, 유기질비료 지원 축소 등으로 평균 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의 경우 농우바이오 등 대형업체들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유박유기질비료업체와 부숙유기질퇴비업체 사이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는 반면, PLS 시행으로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친환경농자재시장은 병해충관리용이 1천100억원 정도이다.
또한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이 2천3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의 경우는 일부 업체의 선방으로 7천만불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질비료시장의 경우 유기농공시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퇴비업체 시장으로 구분되는 가운데, 작년 정부 지원예산이 1천600억원에서 1천490억원으로 110억원이 삭감되고, 새해에도 1천314억원으로 149억원이 삭감됨에 따라 유박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퇴비업체의 치열한 경쟁으로 농가 선택이 한 업체로 몰리는 경우 약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농민 선호도 향상에 따른 고정수요로 약 8천억원 전체 시장 파이는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친환경농자재기업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다소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PLS 시행을 통해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된 친환경 자재 및 농업용 원료에 대한 농가들의 필수 수요가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