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딸기 고설재배 현장기술지원(541)
여름딸기 고설재배 현장기술지원(54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3.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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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관내 여름딸기 고설식 수경재배 농가에서 세력이 약하고 잎이 타들어 가며 과실의 크기가 작고 모양이 좋지 않은 현상이 발생, 원인규명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여름딸기 고설재배 착과상태
▲ 여름딸기 고설재배 생육상태











▲영농현황
농가명 전북 무주군, 작물명 여름딸기(품종 :‘고하’,‘열하’,‘무하’), 재배면적 1,650㎡, 정식일 4월 29일, 재배방식 연동형 비닐하우스에 고설베드를 설치하여 양액으로 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딸기 생육이 불량하고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는 현상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받고 싶다.(수질, 식물영양, 병충해 등 관련 현장에서의 진단과 컨설팅을 원함)

▲현장 조사결과
무주군 무풍면 상오정길 일대 여름 딸기재배는 민원인 육○○ 등 11농가에서 4.5ha에 ‘고하’등 3품종을 4월 29일(하순)에 정식하여 재배 중이며, 무주군 무풍면 상오정길 일대에 수경재배에 사용되는 원수의 pH는 7.0 이상으로 높고, EC는 0.3 이상으로 높아 딸기 수경재배에 좋지 못한 수질을 가지고 있었다.
민원인 등 일부 농가에서는 원수의 수질이 나빠 딸기 생육중 원소결핍증상이 나타나, 영양생장이 좋지 못해 수확시기에 과실의 크기가 작고 모양이 좋지 않은 현상이 발생된다고 한다.
딸기는 포기당 3개 정도의 관부가 분화되어 총 잎수는 15~20개, 잎자루의 길이는 26~30㎝이고 화방은 2개가 출현되었고, 개화와 착과와 수확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 발생되는 신초와 화방의 세력이 약한 상태로 관찰되었다.
딸기의 생육과 발육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대부분의 포기에서 작은뿌리파리 밀도가 높았고, 유인트랩에는 진딧물을 포함하여 많은 개체가 포집된 상태였으며, 새 잎에서는 점박이응애가, 관부에서는 탄저병균과 Rhizoctonia가 발생되었다.
무풍면 관내 고설 딸기재배 농가들의 양액급액시 EC는 1∼1.85 dS/m, pH는 6.0∼7.0의 범위에 있었고, 수경재배를 위한 양분관리는 다소 미흡한 편이었다.

▲ 딸기 점박이응애 피해 잎
▲ 유이트렙에 포집된 곤충











▲종합 검토의견
무주군 무풍면 상오정길 일대 여름 딸기재배는 정식 후 현재까지는 발육과 생육이 양호한 편이나, 대부분의 포기에 작은뿌리파리 발생이 많고 일부 신초에도 점박이응애가 발견되며, 관부의 일부가 갈변되는 부위에서 탄저병균과 Rhizoctonia가 분리 되었으므로, 고설식 수경재배 배지(코코피트) 및 토양에 서식하는 작은뿌리파리는 지하부 뿌리를 식해하여 딸기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상처를 통해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딸기에 고시된 작은뿌리파리 방제용 약제를 지상부위에 7일 간격 2~3회 살포하고 뿌리에 관주해야 할 것이며, 점박이 응애는 전용약제를 2~3회 살포하고, 탄저병은 발병 초기이므로 발병주를 찾아내어 철저히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나쁜 원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주 여름딸기 재배에 알맞은 수경재배기술 확립이 필요하다.(품종, 온도, 수질, 양분공급 방법 등)

▲ 현장기술지원 광경
▲ 탄저병에 감염된 포기











▲금후 기술지도
딸기의 육묘시기부터 작은뿌리파리, 응애, 진딧물 등 해충방제를 통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방지하고, 바이러스병 전염 등 2차적인 피해를 사전 방제하고 탄저병 예방을 위하여 건전 모종의 육성과 전염방제를 위한 살균제 살포 철저히 한다.
작기 후에는 배지를 열소독 또는 건조시켜 작은뿌리파리 등 유충과 알을 박멸시킬 것.
정밀한 딸기 수경재배를 위해서는 매일 배양액의 공급 EC와 pH를 조사하고, 배액량과 배액 EC와 pH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의 진단에 도움이 되고, 다음 작기의 관리 개선에 객관적인 데이터로서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