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가격 전년대비 41.1% 하락
토마토 가격 전년대비 41.1% 하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1.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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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많지 않음 불구 소비부진 원인 홍보 대책 시급

농협 수도권유통센터서 할인행사로 가격지지

토마토 가격이 소비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하락하고 있어 기능성 홍보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토마토 상품 10kg은 21,200원으로 지난해 동기 36,000원 대비 41.1% 하락했으며 평년 30,800원 대비 31.2% 떨어졌다.

농협경제지주 품목연합부 토마토연합사업단 관계자는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소비부진으로 토마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농협은 가격지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7일간 수도권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한정물량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일부 늘어났으나 소비부진으로 인한 가격하락폭이 더 크다”며 “도매시장에 물량이 몰리면 가격하락이 일어날 수 있어 시장반입 물량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이 많다”며 “토마토의 기능성과 요리활용법을 TV를 통해 홍보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관측에서 “토마토 12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8% 많을 전망”이라며 “11월 영남의 정식시기가 앞당겨지면서 10월 정식이 늘어 출하면적이 전년보다 3% 증가하고 11월 일조량 증가로 단수가 6%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농협은 토마토 전국연합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공동브랜드인 ‘K토마토’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멜론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토마토 전국연합조직은 규모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면서 자체 수급조절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