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잎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94)
들깨잎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9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3.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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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관내 들깨잎 포장에 펠렛형 비료를 살포 한 후 잎 끝이 타고, 엽육이 괴사하는 증상이 발생되고 있어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알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들깨 잎 생육이 비교적 부진한 하우스
▲ 들깨 잎 생육이 비교적 양호한 하우스









▲농가현황
주소 충남 금산군, 작물명 들깨잎(둥글이), 면적 1,000㎡(단동형하우스 2동), 파종기 8월 6~10일(직파)이다.

▲농업인 의견
11월17~18일 사이에 펠렛형 비료 ‘오게비트’를 추비로 살포한 다음  2~3일경과 후 부터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잎이 타들어가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 일부는 피해 잎에서 새순발생
▲ 생육중인 잎과 피해 잎









▲현지 조사결과
들깨 파종 전에 밑거름(1,000㎡기준)으로 효소왕 400㎏, 가축분퇴비 400㎏ 시용하고  추비는 액비로 2회 주었다.
비닐하우스 내에는 3중으로 비닐을 피복하고 수막시설을 설치하여 온도관리를 하고 있었다.
들깨 잎 첫 수확은 9월20일 경부터 현재까지 4~5회 정도 수확을 하였으며, 정상적으로 자랄 때 익년 6월 상순까지 수확을 한다.
11월 17~18일 사이에 펠렛형 비료 ‘오게비트’ 를 1,000㎡에 50㎏를 시용한 후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물을 살포하였다.
펠렛형 비료 ‘오게비트’를 시용하고 물을 준 다음 3일정도 경과한 후 부터 들깨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잎의 가장자리부터 타기시작 하면서 고사 주가 발생한다.
단동형 비닐하우스 2동 중 1동은 들깨 잎 고사정도가 적었으나 다른 비닐하우스 1동은 피해정도가 심한 편이었다.
들깨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잎의 가장자리부터 타는 원인은 ‘오게비티’를 판매한 농약사 에서는 역병에 의한 피해로 언급하였으나, 민원인은 가스피해로 주장하고 있었다.
일부 들깨 잎에는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였으나, 이는 하우스내 습도가 높고 일조가 부족한 상태에서 생장점이 고사하여 2차적으로 병원균이 감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현장에서 토양간이 측정한 결과 토양산도(pH)는 6.3정도이고, 토양수분함량은 34%, 전기전도도(EC)는 2.0dS/m, 질산태질소(NO₃-N)함량은150~200㎎/㎏내외로 토양수분함량은 다소 많은 편이나 그 외에는 들깨 잎 재배에 알맞은 조건이었다.

▲ 시용한 ‘오게비트’ 포대
▲ 현장포장 관찰 및 의견청취









▲종합 검토의견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들깨 잎의 가장자리부터 고사하는 원인은 들깨 파종 전에 밑거름으로 시용한 비료성분이 토양에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펠렛형 비료(오게비트)를  시용한 후 물을 준 다음 하우스내 온도가 높아짐으로서 가스 발생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나, 식물체가 타는 증상이 펠렛형 비료(오게비트) 시용에 의한 피해로 판단하기는 어려움 있다고 사료된다.
또한 민원인이 의심하는 역병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들깨 잎 시들음 증상의 발생 주에서 2차적으로 잿빛곰팡이 병이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들깨 잎 재배시 하우스 환경관리에 유의(온도, 햇빛, 습도 유지 등)하고 생육이 아주 저조한 포장은 재 파종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