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토마토재배 포장에서 1화방 착과부터 7화방까지 기형과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정상과 생산이 잘되지 않은 원인에 대하여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개요
일시 2016년 8월16일(화), 장소 강원도 철원군 와수리 363-2,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상준 서기관, 박삼수.이기상.한만종 기술위원, 협조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길형배 연구사

▲영농현황
농가명 강원도 철원군 와수리 24-10, 천○선, 작목명 토마토(품종 : 73-816 RZ), 재배면적 3,960㎡(5연동 비닐하우스), 재배방법 토경재배이다.











▲농가의견
토마토(73-816 RZ)를 재배한 포장에서 1화방 착과부터 7화방까지 기형과(공동과, 열과, 줄과 등)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정상과 생산이 잘되지 않은 원인과 그 대책을 알고 싶다.

▲현장 조사 결과
파프리카를 재배한 후 토마토를 금년 5월 3일에 정식하였으며, 정식 전 밑거름(3,960㎡)으로 용성인비 200㎏, 석회 800~1,000㎏와 볏짚을 시용 후 정식을 하였다고 한다.
정식 후 1화방의 꽃은 잘 피었으나 수확기에 열과가 발생하였고, 2화방 때는 창문과가, 3화방 때는 줄과가, 4화방 때는 배꼽이 큰과가 발생하였으며, 6~7화방 때는 열매의 크기가 작았다고 한다.
현재 7화방에서 적심을 한 상태이고 적심한 지점에서 곁가지가 발생하여 1~2화방은 과실이 비대중이나 3화방은 개화 중에 있었다.
6화방까지는 수확을 한 상태이고 일부 7화방은 수확이 끝나는 시기였다.
현재 곁순에서 착과된 열매를 관찰한 결과 1~3번째 열매는 잘 자라고 있었으나 4~5번째 열매는 자람이 적은 상태였다.
민원인은 1~3번 열매가 자란 다음에 4~5번째 열매가 늦게 자라고 열매의 크기가 다른 품종보다 적어 상품성이 없다고 한다.
인근농가(신0철)의 토마토 (품종 : 73-816 RZ)재배포장에서는 민원인의 포장 보다 열매의 4~5번과 자람이 늦은 포기가 있어서나 민원인의 재배포장 보다는 발생률이 다소 낮았다.
토마토의 기형과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병해충은 관찰되지 않았다.
토양온도(지온)는 32.9~36.6℃로 높은 편이었으며, 실내온도는 환기창이 부족하여 온도가 높게 유지 될 수 있는 환경조건 이었다.
민원인의 토양 1은 유효인산, 칼륨이 적정치보다 높은 토양이었고, 2번째 토양은 유효인산, 유기물, 칼륨, 칼슘함량이 적정치보다 높은 토양이었다.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의 의견에 따르며 토마토에 발생한 열과. 줄과, 배꼽이 큰과, 창문과 등은 일반적으로 토마토에 발생하는 생리장해 현상이며, 이는 환경조건(고온, 건조, 토양양분의 과다 및 불균형 등)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현장 방문시 1~6화방까지 수확이 완료된 상태이고 7화방의 일부 주에서만 열매가 달린 상태라 정확한 원인 구명은 곤란하다.
토마토 곁순에 열린 열매가 1~3번열매가 잘란 다음에 4~5번째 열매가 늦게 자라는 원인은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품종의 특성인지의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운바, 민원인은 품종의 영향으로 생각 하고 있으므로, 토마토 샘플을 채취하여 국립종자원으로 의뢰하여 품종 특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민원인의 토양은 첫 하우스(1번 토양)의 경우 유효인산, 칼륨이 적정치보다 높은  토양이었으나 토마토 생육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두 번째 하우스 (2번) 토양은 유효인산, 유기물, 칼륨, 칼슘함량이 적정치보다 높아 일부 양분의 과다 및 불균형에 의해 생육에 양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올해는 특히 햇빛(광량)의 량이 많았고, 고온으로 인한 증산작용의 과다로 순동화량이 감소하여 작물생육이 저하됨에 따라 당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여 과실이 적은 것으로도 추정된다.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재배하고자 할 때는 지역의 적은 면적에 시험재배를 한 다음에 재배, 여름철 고온기에는 하우스 내 차광망 및 강제 환기시설 등을 설치하여 온도를 낮추어 주도록 한다.
다음 작기에는 사전 토양분석을 통한 적정시비를 하여 양분의 과다 및 불균형이 되지 않도록 하여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도록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