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현황
농가명 강원 인제군 인제읍, 작물명 고추 모종, 재배면적(모종수) 50만주(59농가 28ha 재배예상), 파종일 2016년 2월 5일~ (가식 : 3월1일~ ), 정식 : 5월 28일, 재배방식 노지재배이다.
▲농가의견
육묘장에서 고추의 생장점 부위가 급격히 황화 후 떨어지고 일부 하엽에는 궤양병 증세가 발생되며, 뿌리의 활착이 잘 안되고 생장점이 살아나도 모자이크 증세가 발생되어 정확한 원인이 궁금하다.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은 고추 50여 만주를 육묘하여 약 59농가(28ha)에 공급하였는데 정식 후 고추 모종의 생장점 부위 잎이 황화 후 떨어지고 잎이 자라더라도 쭈글거리며 모자이크 증상이 발생되어 정상적인 생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모자이크 이상증상이 나타난 식물체를 강원도 농업기술원에 의뢰하여 바이러스병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병에 의한 증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조사 결과 육묘장에는 고추를 파종하여 이상증상에 대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지하수(건천수)와 다른 지하수를 비교 관수한 결과 계속 사용해 오던 지하수를 관수한 고추 모종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기에서 육묘된 고추모종을 심어 재배하고 있는 포장을 관찰한 결과 고추의 잎에 모자이크와 축엽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생장이 불량하고 증상이 경미한 포기에서도 이상증상이 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육모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의 취수지를 관찰한 결과 주변의 도로와 주택의 주변에서 발생되는 건수(빗물)가 배수로를 통하여 흘러 들어 오도록 되어 있고 여기에 모인 물이 지하로 투수될 수 있는(강가 퇴적토) 장소이며, 도로 옆 잡초와 집 주위에 제초제를 살포하여 잡초가 말라죽은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다.
육묘장에서 사용한 관개수와 고추의 식물체 분석결과 피해 관개수에서 pH 7.13, 질소 9.97mg/l, 철 0.025mg/l, 염소이온 67.4mg/l 으로 정상 관개수 보다 높았고, 식물체에서는 철의 함량이 3,317 mg/㎏ 으로 정상 식물체보다 17배 정도 높았으며, 두 종류 시료에서 제초제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종합 검토의견
고추에 나타나고 있는 이상증상은 생장조정제에 의한 피해증상과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육묘장에서 지하수에 의한 비교시험 결과 다른 지점에서 채취한 지하수에 비하여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지하수(건천수)를 사용한 모종에서 생육이 떨어지고 이상증상이 나타나 지하수를 의심하고 있으며, 육묘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건천수)의 취수지를 관찰한 결과 주변의 도로와 주택의 주변에서 발생되는 건수(빗물)가 배수로를 통하여 흘러 들어 오도록 되어 있고 여기에 모인 물이 지하로 투수될 수 있으며(강가 퇴적토) 관정이 설치된 맨홀이 침수될 수 있는 상황이다.
채수장(관정) 주변에 도로의 가장자리와 주택 주위에 제초제를 살포하여 잡초가 말라죽은 흔적이 많이 발견되어 여기에 살포된 제초제가 “풀파워”(유효성분 : Glyphosate-isopropylamine, MCPA)를 분석한 결과 제초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육묘장에서 사용한 지하수와 고추의 식물체 분석결과 피해 지하수가 정상 지하수에 비하여 질소, 철, 염소이온이 함량이 높았으며 특히 염소(Cl)가 높은 것이 피해를 유발한 원인중의 하나로 추정되고 아울러 고추 식물체에서 철 성분이 17배 정도 많이 검출된 점으로 보아 정확한 원인은 차후 검토할 예정이다.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현재 육묘중인 작물에는 사용 중이던 지하수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지점의 지하수로 대체하여 사용할 것.
육묘장(인제육묘장) 주변에서는 홀몬(hormone) 성분이 포함된 제초제의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