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오트 과실 낙과피해 현장기술지원(477)
 플루오트 과실 낙과피해 현장기술지원(47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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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 과실에 흑갈색 줄무늬와 수지 유사증상이 발생되면서 낙과가 발생되고 있어 피해발생 원인규명과 정확한 과종 구분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농가명 경북 경산시 진량읍, 작물명 플루오트 (품종미상), 살구(하코트), 재배면적 2,080㎡(약 630평)이다.
▲농가의견
▲ 민원농가 과원(우:플루오트, 좌:살구)
묘목상으로부터 플럼코트를 구입하고 살구를 수분수로 재식하여 5년차 재배하였으나 플럼코트가 개화는 이루어지나 결실이 잘 안됐다.
금년에는 플럼코트에 자두 꽃가루를 인공수분을 하여 결실이 잘 되었으나 과실에서 하얀색 진이 나오면서 대부분 과실이 낙과됐다.
따라서 플럼코트 낙과피해 원인 및 정확한 과종을 규명하기 위하여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했다.
▲현장조사결과
농업인이 알고 있는 플럼코트의 과실과 재식나무의 사진 등을 원예특작과학원 관련분야 육종전문가에 의뢰한 결과 농가에 재식된 플럼코트 나무는 플루오트 과종으로 판정하였다.
▲ 플루오트 피해상태(피해 심)

▲ 플루오트 피해상태(피해 경)
기술지원을 요청한 과수원은 플루오트 약 16주, 살구 하코트 품종이 16주 재식된 과원으로 두 과종 모두 5년생 유목으로 원줄기 수피상태, 나무모양, 새가지 생육 등으로 보아 나무의 영양 및 관리 상태는 양호하였다.
▲ 과실 내부 상태(우:외부, 좌:내부)

▲ 살구 과실 상태(피해 무)
피해상태 조사결과 플루오트 과피에 흑갈색의 줄무늬가 불규칙하게 발생되어 있었고, 과실 표면에 즙액이 흘러나와 이슬방울처럼 흰색의 진액이 굳어 있었으며, 피해과실을 절단해 본 결과 과실의 종자가 있는 심부까지 해충이 가해하면서 뚫고 들어간 부위가 갈색으로 변색되어 있었으며, 일부 과실에는 벌레의 똥이 표면에 붙어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조사당시 피해가 심한 과실은 대부분 낙과되거나, 적과하였으며, 이와 같은 피해는 플루오트 과종에서 심하게 발생되었으나 살구에서는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종합검토의견
과실을 가해하는 심식충류는 성충이 과실 주위에 산란한 알에서 부화하여 유충이 과실을 파고 들어가 피해를 주고, 유충이 파고 들어간 부위에는 과실즙액이 흘러나와 이슬방울처럼 흰색의 진액이 굳어 붙어 있거나 벌레의 배설물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심식충류 유충의 피해를 받은 과실은 과실내부에 유충이 파고 들어간 부위가 갈색으로 변색되어 외관상 줄무늬 증상으로 보이고, 과실이 기형으로 되는 경우가 많으며, 과수에 피해를 주는 심식충류는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순나방 및 복숭아명나방 등이 알려져 있다.
민원농가의 플루오트 과실의 피해원인은 과실에 나타난 증상으로 보아 복숭아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의 유충에 의한 피해로 판단된다.
한편, 플럼코트 수분수는 살구 초하 또는 하코드 품종이, 플루오트의 수분수는 자두 품종이 알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농업인이 플럼코트로 알고 있는 나무 주위에 살구 하코드 품종을 심어져 있는 데도 결실이 되지 않은 점, 금년 자두 품종의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으로 결실이 된 점과 육종전문가가 농가에 재식되어있는 플럼코트 나무의 잎과 열매 사진 판단 등을 종합한 결과 농업인이 구입한 플럼코트 나무는 플루오트 과종인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플럼코트는 자두에 살구를 교배하여 육성된 과종이고, 플루오트는 플럼코트에 자두를 재 교배하여 육성된 과종으로 현재 미국에서 4품종이 도입되어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지도방향 (농가실천사항)
▲ 과실 피해상태, 원인 등 농가 설명
피해를 받은 과실은 따내어 땅속 깊이 묻고, 복숭아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성충 발생상황을 예찰 하여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도록 현장기술지도했다.
플루오트의 결실을 위해서는 자두품종의 꽃가루를 이용하여 인공수분을 하거나 수분수(대석조생, 포모사, 추희 등)를 재식할 것과 결실량이 적은 나무는 금후 질소비료의 시용을 금하여 안정적인 수세를 유지로 내년도 결실을 위한 충실한 꽃눈을 확보토록 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