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일부 품종 고사 현장기술지원(475)
국화 일부 품종 고사 현장기술지원(47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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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양분석 성적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내 국화 30여종 품종 중에서 일부 품종에서만 생육 중 고사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원인규명 및 대책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 시들음증상 발생 국화
▲ 국화 시들음증상 발생 베드











농가명 충남 예산군 응봉면, 작물명 국화(소국) ‘포드’등 30여 품종, 재배면적 1,322㎡(2연동 비닐하우스), 정식일 2016년 2월15일, 재배방식 시설내에서 30여 품종을 연속해서 수확하고 정식했다.

▲농가의견
약 4년 전 가루형태의 미생물제(제품명 미상)를 1회 살포했으며, 미생물제가 많이 살포된 부분에(농가가 과량 살포된 부분을 표시해 놓았음) 식재한 국화가 반복적으로 고사하는 원인 규명과 대책에 대한 종합적인 현장기술지원을 받고 싶다.

▲현장 조사결과
민원인 농가는 2연동비닐하우스(1,322㎡) 2개동에 국화(소국) 30여 품종을 연속적으로 수확 후 정식하여 절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한 개동의 1/2 부분에서 특정 품종에서만 정식 후 생육도중에 시들어 고사되는 현상이 연속적으로 발생된다고 하며, 4년 전에 가루형태의 미생물제(제품명 미상)를 1회 살포했는데 많이 살포된 부분에 식재한 국화가 반복적으로 고사한다고 하는데 가루 형태의 미생물제가 어떤 농자재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 시들음증상 줄기(좌)와 정상 줄기(우)
▲ 시들음증상 발생 국화











현장기술지원시 국화의 절화를 수확하고 있었는데 연동하우스의 한 개동에 재배되고 있는 국화에서만 시들음과 고사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사된 개체를 뽑아낸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었다.
시들음 현상과 고사가 진행 중인 개체의 줄기를 종으로 절개해보면 도관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여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이는 시들음병원균(Fusarium oxysporum) 감염에 의한 것으로 진단되었으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검정결과에서도 동일 병원균으로 검정 됐다.
피해지점과 정상지점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피해지점은 정상지점에 비하여 pH는 4.7(표토) 및 4.9(심토)로 낮았고 질소(암모니아태 및 질산태질소)함량이 각각 350 및 415mg/kg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 농가의 국화재배는 30여 종류의 품종으로 한 품종이 수확되면 그 자리에 다른 품종을 다시 정식하여 연속적으로 재배하는데, 2연동비닐하우스(1,322㎡)의 1/2 부분에서 특정 품종에서만 정식 후 생육도중에 시들어 고사되는 현상이 발생된다고 한다.
현장에서 시들음과 고사가 진행 중인 개체의 줄기에서 시들음병원균(Fusarium oxysporum) 감염에 의한 것으로 진단되었고,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검정결과에서도 동일 병원균으로 검정되었다.
시들음병원균(Fusarium oxysporum)은 토양과 수분에 의해서 전염되는토양전염성 병원균이나 민원인의 경우 특정 지점에서 특정 품종에만 발생되고 있는데, 이는 국화 수확 후 베드별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다른 베드로의 병원균 확산이 덜 이루어지고, 시들음병원균에 대한 품종의 감수성 차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 정상 생육 국화(2연동하우스의 좌측 동)
▲ 정상 생육 국화(2연동하우스의 좌측 동)











또한 토양분석 결과 피해지점은 정상지점에 비하여 pH가 낮고 질소 함량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토양 내 알루미늄 이온의 용출에 의한 인산이 불용화 되고, Ca과 Mg, 붕소의 용탈이 심하여 몰리브덴의 결핍 등으로 피해가 발생되어 생육이 연약, 고사되는 중에 시들음병원균이 피해를 가중시킨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현재 시들음병이 발생되는 지점에 석회살포 등으로 pH을 개선함과 동시에 집중적인 토양소독을 실시하여 병원균을 박멸시킨 후 국화를 재배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병지점에서 발생된 죽은 식물체는 땅속 깊이 묻어 병원균의 확산을 차단했다.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토양소독은 토양소독제 밧사미드를 살포한 후 비닐을 덮어 훈증 소독하고 시들음병 발생지점과 근접 지역의 토양도 소독하여 병원균을 원천적으로 박멸할 것.
발병된 식물체는 땅속에 묻거나 태워서 전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토양의 pH를 국화가 잘 자랄 수 있는 범위로 교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