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묘농산, 국내 옥수수 품종개발 선도
제일종묘농산, 국내 옥수수 품종개발 선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4.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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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대학찰’ 수확기 가장 빠르고 소득높아

▲ 왼쪽부터 조생대학찰, 조생알록이대학찰, 조생흑점대학찰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 종자명장)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조생대학찰’ 옥수수 품종은 국내 옥수수 품종 중 수확시기가 가장 빠른 옥수수로써 홍수 출하시기를 피할 수 있어 기존 ‘대학찰’ 품종 대비 소득이 4배나 높다.
조생대학찰 옥수수는 2011년 제일종묘농산에서 10년에 걸쳐 육성한 품종으로 대학찰 옥수수의 단점인 느린 숙기와 맛을 보완해 맛있고 숙기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는 “조생대학찰 옥수수를 재배함으로써 지난해 다른 옥수수보다 약 10일 정도 먼저 시장에 출하할 수 있었던 것이 높은 시세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다른 옥수수 품종보다 포대 당 약 6,000원 이상의 시세를 더 받았다”고 말했다. 이 농가는 “작기도 더 빨리 끝나 다음 작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조생알록이대학찰’ 맛있어

제일종묘농산의 ‘조생알록이대학찰’ 품종은 전 지역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숙기는 90일 전후이며 적산온도에 따라 수확시기가 달라진다. 균일한 모양에 립열수는 8∼12열이며 꽃가루 발현이 왕성하고 착과력이 우수하다. 옥수수 알이 이삭 선단부터 고르게 착립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초기 흰색에서 자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발현된다. 찰성이 높아 맛이 좋으며 착수고가 낮아 작업이 용이하다. 숙기가 빠르고 품질이 우수해 영리재배로 좋은 품종으로 소금이나 뉴슈가 등을 넣지 않고 먹어야 옥수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조생흑점대학찰’ 다수확

역시 주목받고 있는 ‘조생흑점대학찰’ 품종은 일반지의 보통재배에서 고랭지의 여름출하 재배에 이르기까지 적용범위가 넓은 다수확 품종으로 숙기는 90일 전후로 빠른 편이며 적산온도에 따라 수확시기가 달라진다. 옥수수 낱알이 까맣고 윤기가 흐르며 고르게 착립된다.
균일한 모양에 립열수는 10∼12열이며 꽃가루 발현이 왕성하고 착과력이 우수하다. 식미가 부드럽고 찰기가 우수해 맛이 좋다. 초장은 1.7∼2m이며 출기가 튼튼하고 생육이 왕성해 재배가 용이하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