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보리 황화현상 원인규명 및 현장기술지원(432)
논보리 황화현상 원인규명 및 현장기술지원(432)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12.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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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 전경                                                                         트랙터 바퀴로 토양이 다져진 곳의 피해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6일 전라북도 김제시 관내의 논에 심은 보리가 부분적으로 보리 잎이 노랗게 변하고 심한 것은 부패하여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장지원 개요
일자 2015년 11월19일,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이다.

▲일반 현황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작목명 보리(품종명 : 흰찰쌀보리), 파종기 10월17일∼18일(트랙터부착용 파종기), 재배방법 휴립광산파, 시비 파종시 보리전용복비(3포/10a), 제초제 살포 파종 3일 후 마세트 입제이다

▲민원인 의견
보리 파종 후 논과 연결된 보리재배 포장에 황화현상이 나타나 원인을 알고자 한다.

▲현지 조사결과
보리재배 논은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접한 대부분의 논에 보리를 재배하고 있었다.
최근 잦은 강우로 보리재배 논은 과습한 상태였고, 파종 시 트랙터에 의하여 토양이 다져진 곳은 물이 고여 있었다.
보리의 생육은 부분적으로 황화현상이 발생하였으나 피해를 심하게 받은 극히 일부 개체를 제외하고는 회복단계에 있었다.
보리의 황화현상은 트랙터 바퀴가 지나가 다져진 곳에 심하게 나타났고 포장의 앞부분 즉 파종작업을 위해 트랙터가 회전하는 부분에 물이 빠지지 않는 지점에서 특히 심하였다.

▲ 논의 앞부분(물이 빠지지 않아 피해가 심함)                       현장컨설팅
▲종합검토 의견
최근 보리파종 후 기온이 높고 잦은 비의 영향으로 보리포장이 과습 상태에 있어 습해에 의한 황화현상이 평야지 논보리 재배지대에 나타나고 있다.
보리에 나타난 황화현상은 발생양상이나 피해가 나타난 부분, 피해   정도 등을 관찰한 결과 과습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트랙터의 바퀴가 지나간 부위라든가, 트랙터가 파종작업을 위하여 회전하는 논 앞부분의 토양이 다져져 물이 잘 빠지지 않은 곳에 특히 심한 것으로 볼 때 과습에 의한 뿌리의 흡수기능이 저하되어 황화현상을 유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피해가 심하여 고사한 일부 개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황화현상이  나타난 것은 회복단계에 있어 생육이나 수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월동 전, 후 보리 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물 빠짐 고랑을 정비하도록 기술지도하고 습해가 심할 경우 요소 3%액으로 엽면시비 하도록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