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황화증상 현장기술지원(428)
방울토마토 황화증상 현장기술지원(42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1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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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15일 함안군 관내 토마토 수경재배 농가에서 정식 후 1개월 후부터 중·하위 잎이 황화현상을 보이다가 고사되는 증상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민원인의 토마토재배 생육전경
▲현지조사
일자 2015년 10월20일

▲일반현황
농가 경남 함안군, 작물명 방울토마토(‘티아라’), 재배면적 3,300㎡(7연동 비닐하우스 1동), 정식일 2015년 8월29일(정식 1개월 후부터 잎이 시들고 황화), 재배방식 슬라브 배지에 양액재배(포기간격: 20cm)이다.

▲민원인 의견
토마토를 20여년 재배해 오고 있으며 현재 비닐하우스 시설에서는 3년차 재배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정식 후 20여일부터 시들음 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이 궁금하다.

▲ 토마토의 착과 상태
▲현지 조사결과
토마토의 생육상태는 10월 20일 현재 줄기 길이는 180∼200cm 정도로 23∼25마디의 잎까지 전개되었으며, 제 6화방까지 착화 및 개화되고 과방은 제 4단까지 착과되어 첫 화방의 과일 일부가 착색되는 단계이고 공급 양액의 전기전도도(EC) 1.68dS/m, pH 6.8, 근권온도 21.0℃로 적정 수준이다.
토마토의 생육과 재배관리 상태는 양호한 상황이나 하우스 여기저기에서 시들음과 황화 현상의 포기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시설의 입구쪽에서 중앙 부분을 경계로 뒷쪽에서는 약 5.0%, 앞쪽에서는 1.0%로 조사되었다.
토마토 잎의 황화 현상은 줄기의 맨 아래에서 중앙 부분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의 줄기를 갈라보면 도관 부위가 갈색으로 변색된 것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토마토의 시들음병에 의한 것으로 진단됐다.
또한 이병물을 채집하여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국립농업과학원, 2015.10.22) Fusarium oxysporum(시들음병균)이 분리되었다.

▲ 줄기 도관부 갈변(뿌리부터 윗 부분으로 확산)
▲종합 검토의견
토마토의 시들음병은 뿌리나 줄기의 밑부분 상처를 통하여 침입하여 도관이 부분적으로 갈변을 나타내고 아래 잎부터 누렇게 변하여 점차적으로 상위 잎으로 진전되며 줄기를 잘라보면 윗부분까지 갈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병원균은 이병식물체에 의해 흙속에 남아있는 병원균에 의하여 병이 발생되는 토양전염병으로 이어짓기를 하면 밀도가 높아져 발병이 심하므로 돌려짓기를 하거나, 저항성 품종선택, 태양열소독, 다조메입제를 이용한 토양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 줄기 도관부 갈변(중간 상처 부분부터 윗 부분으로 확산)
▲금후 기술지도 방향
이병된 포기는 조기에 줄기를 잘라 밖으로 배출하여 태우거나 땅속에 묻고 사람에 의한 전염을 철저히 차단한다.
현재 시설 내에 있는 잎 잔해물은 조속히 하우스 밖의 격리된 장소로  배출하여 전염원을 제거하고 이병주 포기주변에 베노밀을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다음작기 전에 하우스 소독을 하고 입구에 락스판을 설치하여 출입 시 신발에 의한 병원균 유입을 차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