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고추 착색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24)
노지고추 착색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2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10.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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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21일 고추 열매가 햇빛을 받는 부분은 착색이 되나 햇빛을 받지 않는 안쪽 부분은 착색이 늦은 증상이 나타나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고추 잎 위축증상
일자 2015년 8월26일

▲일반현황
주소 경기도 연천군, 작물명 고추, 면적 3,260㎡, 정식기 2015년 5월10일(자가육묘)이다.

▲민원인 의견
노지재배 고추 열매가 햇빛을 받는 부분은 착색이 되나 햇빛을 받지 않는 안쪽부분은 착색이 늦고 물러져 고추의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를 할 수 없으며, 건조과정에서도 희나리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을 알고자 한다.

▲현지 조사결과
민원인의 고추밭에는 밑거름(3,260㎡기준)으로 유박 1,400㎏, 우분 2,000㎏, 고추전용비료 400㎏을 주었고 웃거름은 1회 시용하였다고 했다.

▲ 붉은고추 얼룩과
현재까지 붉은 고추는 1회 수확하여 물고추로 판매하고 있으나, 고추열매가 단단하지 못하고 한쪽 면이 물러져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고추 잎 및 열매를 관찰한 결과, 고추 전 포장에서 새순 부위의 잎이 얼룩져 있고, 열매의 착색이 불균일 하는 등 바이러스 증상이 발견되었으며, 발생정도는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현장에서 토양간이 측정결과, 토양산도(pH) 6.3, 질산태 질소(NO3-N)함량은 400㎎/㎏ 내외, 전기전도도(EC)는 1.3dS/m, 토양수분은 18.2%로 고추재배에는 문제점이 없는 상태이었다.
민원인은 붉은 고추 수확기 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성이 없어 수확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인근의 다른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고추포장에도 바이러스병 증상은 있었으나 고추 열매가 탄력이 있어 정상적으로 수확을 하고 있었다.
고추 잎과 열매의 이상증상 시료를 채취하여 바이러스를 검정한 결과 잠두위조바이러스(BBWV) /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복합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진단되었다.

▲종합 검토의견
고추 잎에 얼룩이지고, 열매가 익어가면서 고추열매가 단단하지 못하고 한쪽 면이 물러지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원인은 복합적으로 감염된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증상이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붉은 고추는 적기에 수확하여 다음 고추의 자람을 좋게 했다.
바이러스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매개충인 진딧물, 총채벌레 등을 생육초기부터 철저히 방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