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시 2015년 8월17일(월요일)
▲일반 현황
주소 전남 나주시, 재배작물 배나무(약 25년생), 재배품종 원황, 신고, 추황(원황품종 재식비율 90%), 재배면적 4,915㎡(약1,500평), 과원관리 상황은 4월 21일∼6월 3일 : 15회 약제 살포, 6월 4일 : 봉지씌우기(시작)
배 원황 품종의 착색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봉지를 벗겨본 결과 과피에 원형의 갈색반점이 발견됐다.
원황 품종의 과피에서 발생된 원형의 갈색반점 증상의 정확한 발생 원인규명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했다.
▲현지 조사결과
민원농가의 배는 현지조사 당시 봉지에 싸여 나무에 달려있는 상태로 무작위로 선택하여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모든 과실의 과피에서 직경 2∼3cm 정도 크기의 원형고리 형태의 갈색반점이 발생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갈색반점을 확대경으로 정밀 조사한 결과 코르크화 되어 있었고 과육 조직은 이상이 없었다.
한편, 민원농가에서 만개기 이후 유과기부터 봉지를 씌운 6월 3일 이전 살포한 농약을 조사한 결과 배나무에 등록되지 않은 약제이며, 이들 약제 간 혼용가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민원농가의 배 과피에 발생된 원형의 갈색 반점 증상은 배나무에 발생되는 병충해 또는 생리장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원농가의 배 원황 품종에서 발생한 원형 고리모양의 과피 갈변증상은 현지조사와 현재까지 알려진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할 때 병해충에 의한 피해 및 생리장애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농약에 의한 약해 발생 원인은 고농도 살포, 부적절한 혼용살포, 살포시기의 부적절, 적용 작물이 아닌 약제 살포, 약제 살포후의 기상 조건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와 같은 농약(살균, 살충제)에 의한 약해는 한정된 농가에서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배 과피에 발생된 원형의 갈색반점이 코르크화에 의한 반점으로 확인되었는데, 이와 같은 코르크화의 원인은 유과기(幼果期) 미세한 물리, 화학적인 상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중 유과기 과피에 집단적인 미세한 원형의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은 농약에 의한 약해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민원인의 배 과실에 발생된 갈색반점은 발생 시기, 피해양상 및 피해증상으로 보아 생육초기 유과기에 살포한 농약에 의한 약해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앞으로 농약살포 시는 반드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여 등록 및 혼용여부를 확인하여 살포하고, 배나무에 등록되지 않은 약제는 구입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유과기에는 약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혼용살포 지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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