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과실·가지 흰얼룩증상 현장기술지원(421)
포도 과실·가지 흰얼룩증상 현장기술지원(42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9.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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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얼룩증상(과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10일 경북 상주시 관내 포도재배 농가에서 수확시기에 과실과 가지에 이상증상이 발현되어 발생원인 구명과 방제에 대한 기술 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시 2015년 9월18일(금요일)

▲일반 현황
주소 경북 상주시, 재배작물 노지 포도(간이 비가림시설, 7년생), 재배품종 캠벨얼리, 재배면적 11,300㎡(4필지)이다.

▲ 흰얼룩증상(가지)
▲민원인 의견
포도나무 재식 7년생에서 지난해까지 보지 못한 봉지 속의 포도 알에 흰가루가 심하게 발생한 것을 8월 25일경 처음 발견하였고, 증상이 더욱 심하여지며 다른 포장에서도 계속 나타나서, 9월 10일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했다.
금년 포도 수확은 80% 이상 마치고 대부분 출하하였고, 나무에 남아 있는 포도는 생식용 상품으로 출하가 불가능하며, 일부 저장 창고에 있는 저장 중인 포도에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 흰얼룩증상(과실)
▲현지 조사결과
민원인은 7년 전 논 토양에 캠벨얼리 포도나무를 심어 과수원을 조성하고, 웨이크만 수형에 간이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여 지난해까지 잘 수확하고 출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도에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농약살포 총 6회(봉지 씌우기 전 3회, 봉지 씌운 후 3회)를 실시하였으며, 지역 농협에서 추천한 영양제를 농약과 혼용하여 2회 살포했다.
주요 피해 증상을 관찰한 결과, 수확하지 않은 포도송이에 흰얼룩증상이 심하게 발생되었고 금년에 1m 이상 자란 새가지에도 같은 증상이 관찰되었다.
현장 방문 당시 민원인 포도나무 잎에는 갈반병(갈색무늬병)이 많이 발생되어 조기 낙엽이 우려되었다.

▲ 흰얼룩증상(가지)
▲종합검토의견
금번 민원인 포장에 발생한 포도 과실, 가지에 발생한 흰얼룩증상은 농업인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흰가루병이 아닌 흰얼룩병으로 판단된다.
흰얼룩병이 다발하는 환경은 과수원이 다습하고 습도가 높을 때와 적절한 농약살포가 되지 않았을 때, 당분이 많이 함유된 유기농자재를 다량 살포할 경우에 잘 발생되므로 과수원의 통기성을 높이고 봉지씌우기 전 적절한 방제를 하여 예방해야 한다.
특히 포도송이에서 흰얼룩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알솎기(적립) 후 봉지씌우기 전 살균제를 송이와 가지에 충분히 살포하고, 장마철 다습 할 때 잎과 가지에도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봉지씌우기 전에는 살균제를 살포하고, 수확이 완료 된 후에는 살균제 살포와 석회유황합제 살포로 예방해야 한다.(추천 살균제: 디페노코나졸)
※ 포도 과실의 흰얼룩증상은 1999년 이전에는 흰가루병이 매우 심하여 발생한 증상으로 설명하였지만, 2000년에 이병 병반에서 배양 검경한 결과 흰가루병균의 포자와 균사는 발견되지 않고, 과실에서는 Trichothecium sp.균과 가지에서는 Alternaria sp. 균 등 몇 가지의 부생균이 검출
※ 배양 분리한 균을 건전한 가지에 접종한 결과 Trichothecium sp. 균과 Acrem-onium sp. 균에서 흰얼룩증상이 재현됨

▲금후 기술지도 방향
△적기에 농약살포로 사전 예방 △봉지씌우기 할 때 통기성이 양호한 봉지를 사용할 것 △과번무를 방지하여 과수원 내로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 포도원 내 습도를 낮추도록 할 것 △이병된 전정가지 조피제거 작업 시 발생한 껍질을 제거하여 포장 내 병원균 밀도를 줄이도록 할 것 △민원인 외 다른 농가에도 교육하여 확산을 막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