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애호박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20)
시설 애호박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20)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9.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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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10일 비닐하우스 내 애호박 재배 포장 중간 중간 아래 잎이 시들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크지 못하고 잎이 시드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어 그 원인을 알고자 현장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비닐하우스 내 애호박재배 전경
일자 2015년 7월14일(1일간)

▲일반현황
주소 전남 영암군, 작물명 애호박, 면적 2,640㎡, 정식시기 2015년 6월15일이다.

▲민원인 의견
비닐하우스 내 애호박이 정식 2주 후부터 잎이 시들기 시작하면서 낙하산 모양으로 처지거나 잎이 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현지 조사결과
전 작물(양파, 멜론)수확 후 유박비료(400㎏/2,640㎡)만 사용하고, 발근제와 살충제(작은뿌리파리 방제)를 관주하였다고 한다.
정식 후 2주부터 애호박 포기 중간 중간 아래 잎이 시들기 시작하여 점차 위로 진전되고 있었다.
애호박 잎이 시드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염류장애 제거제와 뿌리 활력제를 살포하였고, 또한 영양제와 살충제를 살포하였다고 한다.

▲ (왼쪽) 잎 처짐 증상(오른쪽) 잎 타는 증상
애호박 재배 이랑은 평이랑에 점적 관수시설을 이용하여 관수를 하고, 애호박 착과는 착과제를 살포하여 수정을 시키고 있으며, 착과는 14절에서 부터 시킨 상태이고 현재는 23·24절 정도의 생육 상태이다.
병해충을 관찰한 결과 생리장해를 나타낼 만한 특이한 병증이나 해충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 토양 간이 측정결과 토양산도(pH) 6.3~6.5, 질산태 질소(NO3-N)함량은 50㎎/㎏, 전기전도도(EC)는 0.4~ 0.8dS/m 내외로 알맞았으나 관수 3일이 지난 후의 토양 수분함량은 42%로 높은 편이었다.
잎에 맺힌 이슬에서 질소 함량을 분석한 결과 정상 잎은 50㎎/㎏, 잎이 타는 곳은 500㎎/㎏ 내외로 매우 많았다.

▲종합 검토의견

▲ 이슬에 질산태질소 농도(500mg/kg 내외)
애호박 초기에 아래 잎이 시드는 증상과 현지 포장에서 관찰한 잎의 모양과 타는 증상, 잎에 맺힌 이슬에서 질소성분이 다량 검출된 점으로 볼 때 잎이 낙하산 모양으로 되면서 타는 증상은 질소가스 피해로 판단된다.
토양이 과습하여 환원되면 다음과 같이 질소가스가 발생됐다.
NH4(암모니아태 질소) → NO3(질산태 질소) → NO2(질소가스)↑

▲금후 기술지도
다음 작기 애호박 재배시 이랑을 높여 공기의 흐름과 물 빠짐을 좋게 한다.
질소가스 피해는 이슬이 맺힐 때 심하므로 환기가 잘되도록 관리한다.
착과제(도마도톤)는 온도에 따라 희석배율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게 사용하여 기형과 발생 및 마디가 짧아지는 현상을 예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