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잎 황화 및 낙엽증상 현장기술지원(419)
고추잎 황화 및 낙엽증상 현장기술지원(41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9.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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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14일 전남 여수시 고추 노지재배 포장에서 강우와 태풍 후 고추 잎이 갑자기 황화되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피해발생 고추 포장 전경
일자 2015년 7월21일

▲일반현황
주소 여수시, 작물명 고추, 재배면적 총 재배면적 600㎡(150~200㎡ 3필지), 정식일 2015년 5월 상순, 재배방식 노지 비닐피복재배이다.

▲민원인 의견
생육이 양호하였던 고추가 비오고 흐린 날이 연속되다가 맑은 날인 7월 10일부터 갑자기 잎이 황화되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현지 조사결과

▲ 피해 고추의 낙엽된 흔적
현장 방문시에는 피해가 발생한 후 기간이 지나서 민원인들이 제기하는 고추에 나타난 증상은 볼 수 없었고 일부 줄기에서 낙엽 진 흔적을 볼 수 있었으며, 일부 남아있는 황화 된 잎은 손을 되면 잘 떨어졌음. 동일 포장에서도 피해를 받은 고추와 피해를 받지 않은 고추가 골 사이로 다르게 나타났다.
고추의 피해발생 범위는 마을의 직선거리 약 1.5km에서 나타나는데 농가마다 소면적 재배라서 품종명은 알 수 없었으나, 특정 품종(동일 품종으로 추정)에서만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한 고추밭은 도랑 옆 평지와 산비탈 등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자갈이 섞인 토양으로 배수가 잘 되는 포장이었으며, 고추의 생육단계는 붉은 고추를 첫물 수확한 상태로 농가 포장마다 비교적 비배관리가 잘 되어 착과수가 많고 과실 크기도 크며 모양도 우수하였으며 피해발생 후 새로 자라는 잎들은 정상이었다.
민원인들이 제기하는 피해증상과는 다른 새순부위의 황화된 잎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정한 결과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가 검출되었다.

▲종합 검토의견

▲ 낙엽 현상의 잎 황화 증상
이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7월초에 흐린 날과 강우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태풍후 갑자기 맑은 날이 되어 고추의 뿌리가 약한 품종에서 호홉과 증산량 과다로 인한 생리장해로 인해 일시적인 황화와 낙엽 증상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일부 고추의 황화낙엽 증상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병 감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피해 고추의 빠른 생육 회복을 위해서는 4종복비의 5일 간격 2~3회 엽면 시용하도록 할 것.(피해발생 직후 처리가 효과적임)
엽면시용은 요소 또는 4종복비 0.2~0.3%액으로 살포했다.
피해가 발생한 고추 포장의 경우는 다음에 고추를 정식할 때는 두둑을 현재보다 높여서 정식하여 뿌리의 발육을 왕성하게 재배할 필요가 있다.

▲ 비피해 고추(품종이 다름)
웃거름을 주고 관수를 하여 고추의 수세를 강화시키고,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여 현재 달려있는 고추를 정상적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할 것.
바이러스병(CMV)의 주요 매개충인 진딧물 방제와 정지 및 순지르기 작업도구의 소독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