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위축현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17)
콩 위축현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1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9.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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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14일 경상남도 산청군 콩 재배 농가에서 발아 후 초기생육 단계부터 잎이 오그라들면서 생육이 지연 또는 정지되는 위축현상이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규명과 향후 대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장지원 개요

▲ 콩 포장 정상생육(우) 비정상 생육(좌)
일자 2015년 7월20일

▲일반 현황
포장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콩 재배규모 1,019m2 이다.

▲민원인 의견
콩이 발아하여 잎이 전개되면서부터 마치 콩모자이크바이러스 증상과 같이 잎이 오그라들면서 생육이 정지 또는 지연되는 피해가 발생하였고, 일부 빈자리에 생육이 정상인 콩을 옮겨 심은 것도 점차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다.

▲현지 조사결과
△경종개요 = 작목명 콩(품종명 : 태광콩), 파종기 2015년 5월20일(검정비닐피복재배), 재식거리 이랑간격 65∼70cm, 두둑넓이 40cm 2열 파종, 비료시용 콩 전용 복합비료(2포), 약제살포 살충제, 영양제 2회 살포.
민원인의 콩 밭은 평탄지로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검정비닐피복재배로 1주당 2∼5개체가 심어져 있다.

▲ 콩 포장 생육 광경
현재 콩의 생육단계는 개화초기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정상생육을 하고 있다.
피해발생은 콩 앞 작물로 마늘을 재배했던 중앙부분으로 전체면적의  35% 정도이었다.
피해증상은 잎이 오그라들면서 생육지연 또는 정지된 개체도 있었고, 식물체를 뽑아본 결과 근류 형성이 아주 불량하였다.

▲종합 검토의견
잎이 오그라들면서 생육이 지연되는 증상을 보이는 개체를 채취하여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정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콩의 피해양상과 피해발생 지점 그리고 민원인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앞 작물인 마늘 재배 시 사용한 농약(제초제)에 의한 피해로 추정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 피해개체(좌)는 뿌리에 근류형성이 안됨
콩의 심는 거리는 표준재배법에 준하도록 기술지도.(콩의 표준 재식거리 : 60cm×15cm(11,000본/10a))
금후 콩에 피해를 주는 콩나방과 노린재류 발생여부를 관찰하여 철저히 방제하도록 기술지도한다.
콩 후작으로 작물재배 시 화본과 작물인 맥류(보리, 밀, 귀리, 호밀 등)를 재배하도록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