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식물 : 도라지 Platycodon grandiflorum A. De Candolle의 뿌리이다.
식물분류 : 초롱꽃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이다.
▲기능성 성분과 효능
사포닌인 플래티코딘 A, B, C, D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밖에 베툴린, 쿠마린, 이눌린, 수지 등이 함유되어 있다.
도라지에는 길경사포닌을 포함한 여러 종의 사포닌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뿌리의 속부분은 물론 껍질에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성분으로만 본다면 껍질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길경은 진해거담제로서 그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는데, 길경의 대부분의 사포닌 성분이 거담작용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사포닌의 일종인 플래티코딘 D와 D3가 진해 및 거담작용을 하는 것이 동물실험으로 확인되어 있다. 그밖에도 플래티코딘 D류는 지방분해 효소인 리피아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비만에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되어 있다. 그밖에도 길경의 사포닌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여 진통 및 항염작용을 하기도 한다.
한방에서 도라지는 폐, 기관지에 관련된 약이다. 흔히들 민간에서 도라지를 기침약으로 사용하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깊다. 도라지는 맵고 쓰며, 흩어지고 위로 오르는 성질이 있어 폐의 기운을 잘 상승하게 하여 폐는 물론 그 위쪽에 있는 인후도 편안하게 한다. 폐의 기운을 도와주고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에 폐에 나쁜 기운이 들어와 기침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 준다. 집에 기관지가 약한 어린 아이가 있거나 기침이 심한 어른들이 계시다면 반찬으로 도라지를 계속 올려놓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한가지 방법이다. 한편 도라지가 폐의 기운을 소통시켜 주기 때문에 폐와 연관된 비위의 기운도 소통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