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 연구동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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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2.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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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품질 향상 위한 미량요소 엽면시비 연구

■ 연구기관
중국, Shandong Agricultural University, National Engineering Research Center for Informational Technology in Agriculture
■ 연구내용
HortTechn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과 생육기 전반에 걸친 황산아연(ZnSO4) 및 당알코올 아연 엽면시비가 과실 품질과 과실 내 아연 함량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연은 모든 생물체의 생장과 번식에 필수적인 요소로, 식물에서는 탄수화물 대사, 광합성, 당, 녹말 합성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사과는 아연 부족에 민감한 작물로, 결핍되면 잎이 작아지고 절간이 짧아지는 로제트(rosette)현상이 나타나고 잎이 퇴색된다.
 갈라, 후지 품종에 대해서 4개의 생육단계 별로 황산아연 및 당알코올 아연을 엽면시비 하였을 때, 각 단계별로 과실 품질이 향상되고 과피 내 아연 함량이 유의하게 높아진다.
△만개 2주후 처리구와 수확 4주전 처리구는 품종에 관계없이 과중이 증가한다.
△과실 경도는 갈라 품종의 발아 2주전, 수확 4주전 처리구, 후지 품종의 발아 2주전, 만개 3주후 처리구에서 각각 증가한다.
△갈라 품종의 발아 2주전, 만개 3주후, 수확 4주전 처리구의 과실 당도와  비타민C함량이 증가했으며, 후지 품종은 모든 처리구에서 당도와 비타민C함량이 증가한다.
이 논문의 저자 Yong Zhang 등은 “아연 엽면시비 실험 결과, 황산아연보다 당알코올 아연이 과실품질을 높이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제성 분석에 입각하면 아연 엽면시비 시 아연은 0.1%, 질소는 0.04%의 농도로 희석하여 살포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과 재배 생육단계 전반에 걸쳐 아연을 엽면시비하면 과실 품질이 높아지고 과실 내 비타민C 함량이 높아지므로, 미래 고품질 사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기술수준과 전망
국내 사과에 대한 미량요소의 엽면시비 연구는 후지, 감홍 등 품종에서 발생하는 고두병과 같은 생리장해를 방지하기 위한 엽면시비 연구가 주로 행해지고 있다.
미량요소 복합비료를 살포하고 그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는 수행되고 있지만, 미량 요소 각각에 대한 살포 시기나 그에 따른 효과를 구명하는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미량요소별로 각 생육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 살포 시기와 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 고품질 사과 생산에 기여해야 한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 Yong Zhang, Chunxia Fu, Yujing Yan, Yan’an Wang, Ming Li, Meixiang Chen, Jianping Qian, Xinting Yang, and Shuhan Cheng. Zinc Sulfate and Sugar Alcohol Zinc Sprays at Critical Stages to Improve Apple Fruit Quality. HortTechnology, November 2013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11/131119112822.htm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 농업연구사 류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