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 연구동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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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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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화분매개곤충 관련 연구 동향

■ 연구 기관
△캐나다, 미국
Evolutionary and Behavioural Ecology Research Group, 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s, Simon Fraser University
U.S. Department of Agriculture-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Thad Cochran Southern Horticultural Research Laboratory
■ 연구 내용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이상 기후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환경오염으로 인해 벌들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작물 재배 시 인공수분이나 화분매개곤충 도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화분매개곤충으로 많이 사용하는 꿀벌은 많은 작물에서 수분·수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꿀벌의 방문 패턴은 환경, 물리적·화학적 조건뿐 아니라 화기 자체 구조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화기 구조에 따른 야생호박벌과 꿀벌의 방문 패턴을 여러 하이부쉬 블루베리 품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품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화관목직경은 꿀벌의 방문율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형태적 요인이었다. 화관목직경이 큰 Duke 품종이 Bluecrop 또는 Draper 품종에 비해 유의하게 꿀벌의 방문 횟수가 많았다. 호박벌의 경우에는 화기 구조와 상관없이 모든 품종에서 비슷한 방문율을 나타냈다. 수확량은 꿀벌과 호박벌을 같이 혼합한 곳에서 품종에 관계없이 가장 높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남부 하이부쉬 블루베리의 유전자형에 따른 수분효율(착과율, 과실 낙과율, 종자 수, 과실 크기)을 단생벌을 이용해 측정하였다. 그 결과 화기의 크기는 과실의 크기와 비례하여 화기의 구조가 긴 품종에서 단생벌의 방문 홧수가 증가하였고 많은 종자를 함유한 무거운 과실이 생산되었다. 단생벌은 Climax와 Tifblue 품종의 수분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Premier 품종에서는 수분이 거의 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산앵도나무속 식물들과 야생 및 재배 블루베리에서 80~100% 타가수분 효율을 보여 과실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수분 효율을 높이고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서는 화기 구조에 따라 화분매개곤충 방문 패턴이 달라짐을 고려하여 화분매개곤충을 선택하고 2가지 이상의 화분매개곤충 도입 또한 고려하여야 한다.
■ 국내 기술 수준과 전망
블루베리의 경우 자가수분이 가능한 작물로 알려져 있어 재배 시 편의를 위해 단일 품종을 식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확기와 장마기가 겹치는 국내의 경우 비가림 하우스 재배를 실시하거나 추후 실시하려는 농가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하우스 재배 시 단일 품종 및 개화 기간이 다른 품종을 식재 시 착과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과실의 크기도 작아져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블루베리 재배 시 화분매개곤충의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나 적합한 화분매개곤충의 도입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며 농가에서 채소 작물에서 많이 사용하는 서양뒤영벌과 꿀벌, 머리뿔가위벌 등을 이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검토가 필요하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 Blair J.S., J.S. Stephen, and A.M. Donna. 2013. Blueberry floral attributes and their effect on the pollination efficiency of an oligoletic bee, Osmia ribifloris Cockerell (Megachilidae: Apoidea). HORTSCIENCE 48(2):136-142.
● Courcelles, D.M.M., L. Button, and E. Elle. 2013. Bee visit rates vary with floral morphology among highbush blueberry cultivars (Vaccinium corymbosum L.) Journal of Applied Enthomology (Online opened)
■ 자료제공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사후연구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