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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식물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폐색증 치료물질인 혈전용해제 (t-PA) 유전자를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이번에 개발한 혈전용해제는 현재 시판중인 혈전용해제에 비해 획기적인 가격 경쟁력과 동물과 미생물에서 정제시 우려가 되는 인체 병원성 바이러스와 독성 물질이 없으며, 별도의 설비 투자비가 필요하지 않아 필요시 언제든지 식물 재배를 통해 인체 치료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혈전용해 단백질 유전자의 식물체내 발현 및 축적 연구’를 수행 중인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김용환, 한범수 박사팀은 개발한 혈전용해제의 상용화를 위해서 대량생산 시스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미래 농업인 분자 농업 기술개발 연구의 주제하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인체 및 동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시판중인 혈전용해제는 유로키나제와 스트렙토키나제가 있으나 조직에서 기원한 혈전용해제의 혈전 특이성 분해활성에는 효소의 특이성이 낮은 게 현실이다. 이에 혈전에 결합 특이성과 분해활성을 갖는 t-PA의 식물체를 이용한 발현 연구 기술개발은 고가의 우수한 혈전 치료제인 t-PA를 저가로 생산하며, 현재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는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식물체 이용 분자농업 기술은 현재 생공원에서 담배를 비롯한 두과작물 알팔파에서 혈전용해제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보다 인체에 빠른 사용을 위해서 참외 모상근을 이용한 혈전용해제 개발 연구도 수행해 현재 자체 기술을 보유했으며, 혈전용해제 생산 기술은 다른 의료용 단백질을 비롯한 펩타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에 적용될 예정이다.‘혈전용해 단백질 유전자의 식물체내 발현 및 축적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 연구원의 주요 사업의 하나로 현재 보다 열에 안정해 보관에 용이하며 저장 비용이 적게 들도록 쌀을 비롯한 종자에서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한편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이길복 원장은 “식물에서 혈전용해제를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식물체의 활용 범위를 단순한 영양학적 용도에서 치료제의 신 개념을 부여해 새로운 농업 소득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