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한<공천포 감귤 탑프루트 단지 회장>
오명한<공천포 감귤 탑프루트 단지 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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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품질 감귤 생산 우리가 책임진다

 
겨울에도 눈을 쉽게 볼 수 없는 마을, 옛날에는  제사 등 행사시 청정제수로 ‘맛이 좋은 샘물을 바친다’의 뜻으로 지명이 ‘공샘이’라 불리어지고 있는 우리 마을에 탑프루트 홍보탑이 마을 중심가에 우뚝 솟았다.
한중FTA협상이 진행되고 국내 소비 위축 등 국내외적 환경변화 등 어려움 속에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최고 품질 감귤 생산’을 목표로 2012년 우리 마을 16명의 감귤 재배농업인들이 똘똘 뭉쳐 ‘공천포 감귤 탑프루트 단지’를 조성했다.
감귤 탑프루트 단지를 조성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회원들이 감귤원 정리다.
가장 먼저 고품질 감귤을 생산 할 수 있는 감귤원 조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농업기술센터로부터 매월 컨설팅을 통해 실천했다.
타이벡재배를 쉽게 할 수 있고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나무 간격을 넓게 간벌하고 배수로를 만들고 방풍수도 정리 했다.
줄 간격이 안맞고 타이벡재배가 어려운 감귤원은 성목이식 사업으로 새롭게 감귤원을 리모델링하여 고품질 감귤이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고 작업하기도 손쉬워졌다.
 물론 어려움점도 많았다. 몇몇 회원들은 기존 재배방법으로도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과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 설득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데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전 회원이 타이벡 재배를 하고 있다. 10일간격 품질관리와 정기적인  컨설팅으로 물관리 등 서로 기술공유는 물론 회원 상호간 기술 정보 교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우리 단지에서 400톤의 감귤이 생산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도 12°Bx이상, 산함량 1% 미만인 탑프루트 감귤을 전체 생산량에 60%정도 생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탑프루트 감귤 생산비율을 80%이상으로 끌어 올려 나갈 계획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극조생 감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확이 되고 있다.
그동안 단지 조성에서부터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고 있는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에게도 다시한번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