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력 재배형 황색 참다래 ‘골드윈’ 육성
생력 재배형 황색 참다래 ‘골드윈’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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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말에 국내에 도입된 과종인 참다래(키위)는 난온대지역에서 재배되는 덩굴성 낙엽과수이다. 과종 자체가 20세기에 개발된 신규과종으로 세계 전체 과실 생산량의 0.1%에 불과하지만 많은 비타민C, 특유의 맛과 향으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노랑색 과육의 품종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황색과육 품종의 재배면적도 20%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 재배되는 만생종 ‘헤이워드’ 품종은 수확기에 빈번히 발생하는 서리피해로 과실의 저장력과 품질이 저하되어, 농가에서는 11월 이전에 수확하여 서리피해를 받지 않는 품종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황색과육 품종은 중심꽃 주변에 작은 꽃봉오리들이 많이 발생되어 재배시 꽃봉오리 제거를 위해 손으로 솎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문제시 되고 있다.
이러한 당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남해출장소에서 육성한 ‘골드원’ 참다래는 수확량이 많으면서 큰 과일이 열려 상등품의 비율이 높고, 10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해 서리피해를 회피할 수 있어 안정적인 생산과 수급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꽃봉오리수가 중심꽃 1개로 중심꽃 주변에 작은 꽃이 없어 황색품종의 단점인 꽃봉오리 솎기노력 절감이 기대된다. 참다래 ‘골드원’은 대비품종 ‘헤이워드’, ‘골드러쉬’에 비해 평균과중이 각각 39%, 21% 더 무거운 129g으로 나타나서 상등품 비율을 50%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품종은 현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된 상태로 보급 시기는 2014년말로 예상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 농업연구사 곽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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