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호도 충족 위한 핵과류 신품종 육성
소비자 기호도 충족 위한 핵과류 신품종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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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UPOV 가입에 따라 해가 거듭할수록 국외 육성품종 재배에 따른 로열티 지급액이 증가하고 있고, 2004년 한·칠레 FTA에 이어 2012년에는 한·미 FTA까지 발효되어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산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품질·기능성 품종에 대한 소비자 요구 충족을 위하여 복숭아, 자두, 자두와 살구 종간교잡 품종 및 생력재배형 복숭아 품종 육종사업을 추진하였다.
2012년에는 자두 ‘썸머 환타지아’ 및 자두와 살구간의 종간교잡종인 플럼코트(Plumcot) ‘심포니’ 품종을 최종선발 하였고 복숭아 ‘선미(仙美)’를 신품종 보호출원 하였다. 자두 ‘썸머 환타지아’(1999년 ‘솔담’ב태양’ 교배)는 ‘포모사’와 ‘솔담’ 사이에 출하될 수 있는 대과성의 중생종 자두로 완숙 시에도 과육이 무르지 않아 수확시기 조절이 가능하며 감산이 조화로운 고당도 품종이다.
‘심포니’는 ‘하모니’(2007)와 ‘티파니’(2010)에 이어 세 번째로 육성한 플럼코트 품종으로 ‘하모니’ 수확 후 출하될 수 있는 품종으로 과중 120g 이상 대과성일 뿐 아니라 완숙 전 산미가 낮아 식미가 우수하다. 플럼코트 ‘하모니’와 ‘티파니’는 2011년 품종보급을 위한 통상실시를 실시하였고, 올해부터 농가보급을 시작하였다. 두 품종 모두 꽃가루가 없기 때문에 수분수로 살구 ‘초하’와 ‘하코트’를 선발하였으며 개화기 저온이 지속되는 경우 착과안정을 위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인공수분, 수형구성 등 재배기술을 현장평가회를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플럼코트 ‘하모니’와 ‘티파니’는 살구 재배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열과를 최소화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여 과수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2에는 대과성의 감산조화형 천도 ‘하홍(夏紅)’(1990년 ‘선광’ב천홍’ 교배, 2008년 최종선발, 2011년 품종등록) 및 착색성이 좋아 외관이 수려한 고당도 복숭아 ‘미스홍’(1995년 ‘유명’ב찌요마루’ 교배, 2007년 최종선발, 2010년 품종등록)이 통상실시 되어 농가보급을 앞두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농업연구사 남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