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화 시련 이겨내는 원예산업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곶감은 사나운 호랑이도 무서워한다. 곶감은 감을 수확하고도 다시 두어 달 찬바람을 맞아야 제맛을 낸다. 계사년 새해에는 FTA 수입개방으로 들어오는 수입농산물에 기죽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원예산업으로 자리잡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찬바람을 맞아야 맛이 더 좋아지는 곶감처럼 개방화의 시련을 딛고 화려하게 부흥하기를 기대한다.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서 감 농사를 짓는 최규성 씨는 잘 건조되어 가고 있는 곶감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설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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