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국화 ‘체리블럿섬’ ‘스위트카펫’ 품종특성 및 재배
스프레이국화 ‘체리블럿섬’ ‘스위트카펫’ 품종특성 및 재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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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는 전체 화훼재배면적 및 생산액의  10%를 차지하는 주요한 화훼작물이다. 2010년 재배면적은 575ha이고 생산액은 774억원이다(농림수산식품부, 2011). 하지만 국내육성품종은 2011년 20% 보급률을 차지하고 있다. 국화수출은 1999년 210만불을 수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국화 수출액에서 국산국화품종의 비율이 점차 증가되어 2011년 30%(480만본, 330만불)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국화육종은 6개 기관을 중심으로 1995년 이후 2011년까지 250여 품종을 육성되었다. 그중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내수 및 수출 기호도를 고려해 육성한 71품종을 품종등록 후 육성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 및 수출하고 있다. 국산품종이 비교적 짧은 육종역사에도 불구하고 ‘일월’, ‘핑크프라이드’, ‘백마’ 등의 품종이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있으며, 국산품종 보호를 위해 일본, 중국, 유럽에 품종보호출원 및 등록을 하고 있다. 이들 국산국화 품종들 중 내수 및 수출에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체리블럿섬’과 ‘스위트카펫’ 품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프레이국화 ‘체리블럿섬’ 품종은 2002년에 적색의 흰녹병 저항성 품종인 ‘Relance’에 만생추국인 분홍색 홑꽃 ‘연자’를 교배하여 특성검정과 품종 평가회를 거쳐 2007년에 품종화하였다. 하계재배 시 화색발현이 우수하고 소비자 기호성이 우수하고 절화수명이 있다. 흰녹병저항성이고 해충에도 비교적 저항성 품종으로 재배하기가 용이하다. 줄기가 강건하고 화형이 안정되며 착화성이 우수하다. 수출이 유망한 품종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해외에서 품종보호를 위해 유럽에 ‘09년 품종보호출원하고, ‘11년 재배심사를 통과하고 ‘12년 품종보호 등록될 예정이며, 일본에는 ‘12년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하였다. 재배시 주의할 점은 고온기에 버들눈이나 기형화 등 생리장해가 생기기 않도록 환기를 힘써야 하고 수확시 꽃잎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프레이국화 ‘스위트카펫’ 품종은 2003년에 황색 폼폰화형인 'Restone'에 분홍색 폼폰화형의 'Lollipop'을 교배하여 특성검정과 품종 평가회를 거쳐 2007년에 품종화하였다. 밝은 분홍색의 공모양인 폼폰화형으로 하계재배시 화색발현이 우수하고 화형이 안정적이고 절화수명이 길다. 재배상의 유의사항으로는 흰녹병에 약하므로 여름 장마철 또는 습한 환경조건에서 발병이 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권장한다. 유럽에 수출이 유망한 품종으로, 해외품종보호등록은 유럽에 ‘09년 품종보호출원, ‘11년 재배심사를 통과하고 ‘12년 품종보호 등록될 예정이며, 일본에는 ‘12년 품종보호출원을 실시하였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정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