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여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여주군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중 블루베리 고사 및 이상증상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반 현황
농업인 서○○외 1농가, 주소 여주군, 재배경력 2년이다.
▲재배현황
작목 및 품종 블루베리(듀크외 3품종)이고 재배면적은 0.3ha, 수령 5년생 이하이며, 재배방법은 노지재배이다.
▲피해상황
발생시기는 2012년 봄부터 발생했으며 발생면적은 전체면적의 10%내외이고, 발생부위는 잎, 줄기 등이며, 발생형태 및 증상은 고사 및 잎 반점 등 이상증세이다.
▲농가의견

▲현지 조사결과
현재 재배하고 있는 블루베리 5년생은 스파르탄, 엘리자베스등 5품종으로 모두 금년 4월에 이식한 것으로 확인했다.(농장주 진술)
이식한 블루베리 나무는 대부분 지상 선단부의 약한 신초가 고사된 상태이며, 비교적 세력이 강한 신초는 정상 이었다.
세력이 약한 나뭇잎에 점무늬병증상을 보인 것이 있었고, 줄기에는 그을음 증상을 보인 개체도 관찰되었으며, 여러 곳에서 잎의 비정상적인 변형잎도 관찰됐다.
생육이 매우 부진한 나무를 굴취하여 뿌리부분과 밀착된 토양을 조사한 결과, 블루베리 배지로 사용된 피트모스가 70~80 %정도로 과다 혼합된 것으로 양손으로 압착하였을 때 수분이 흘러 나왔다.
▲종합검토의견
블루베리 나무의 선단부 신초고사는 이식에 따른 장해로 T/R율(지상부생장량/지하부 생장량)의 불균형에서 기인된 것으로 판단되는 것으로 이식당시 뿌리가 손상된 것 만큼 연약한 지상부를 전정하는 것도 동시에 실시됐어야 할 부분이었다.
현장에서 관찰된 블루베리 나뭇잎의 점무늬증상은 잎에 갈색반점이 생기며 주위에 붉은색의 중독부가 생기는 병으로서 병원균(Alternaria sp.)은 사과 점무늬낙엽병과 같은 병원균으로 블루베리 점무늬병에는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으나 사과 점무늬낙엽병에 등록된 델란, 옥시동, 다코늴등 70여종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줄기의 그을음 증상은 해충 등에 의한 분비물에 2차적으로 생긴부생균등에 의한 오염증상으로 생각되며,잎의 비정상적 변형잎은 진딧물의 흡즙 피해로 진단할 수 있다.
블루베리나무의 통상적 관리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생육부진과 약한 가지의 고사, 병해충 발생 등은 전체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본 토양관리의 문제점이 발견(과도한 피트모스의 투여)되었는 바 이는 재식시 토양산도를 감안해 피트모스를 50% 이하로 흙과 잘 혼합해 주어 수분 스트레스와 과습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농촌진흥청 표준영농교본 “블루베리” 참조)
▲금후 대책 및 기술지도
고사된 가지는 해빙직후 생육이 개시되기 전까지 제거토록하고, 품종별 또는 관리상태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보통 4년 이상 된 묵은 가지는 지상부 그루터기를 남기고 제거하여 흡지에서 나온 새로운 가지로 점차 대체토록 하고, 주지수를 줄여주면서 햇볕이 잘 들고 수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존 재식지는 현재 피트모스가 과량 투여된 관계로 배수상태가 매우 불량하여 나무가 생존하기 어려울 수가 있으므로 양쪽으로 해토 후 다시 주변 흙과 혼합하여 원상복구 토록 함으로서 수분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했다.
이 때에는 토양산도를 측정하여 블루베리에 적합한 pH 4.3~5.0 정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점차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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