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선명한 적색계 심비디움 신품종 ‘레드썬’특성과 재배방법
진하고 선명한 적색계 심비디움 신품종 ‘레드썬’특성과 재배방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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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디움은 수출전략 작물로서 매우 주목 받고 있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2010년에는 심비디움 생산액 295억원의 64%인 약 19,000천$ 정도를 수출하였으며 난 재배 작목 가운데 재배면적 및 생산액 규모가 가장 크다(MIFAFF, 2010). 그런데 수출품종의 전량이 일본의 육종회사에 의존하여 재배하고 있고, 로열티를 포함한 종묘비가 주당 2,000원대로 비싸 국산 품종의 개발 및 보급 요구도가 매우 높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수출 및 내수 기호성을 고려하여 2002년 이후 매년 3~4품종씩 육성하여 2011년까지 29품종을 육성하여 일부 품종은 통상실시 처분하여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의 화색은 자주색계를 비롯한 황색계, 백색계 등이 있으나 적색계 품종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도입품종도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품종이 매우 적다. 2011년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수출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을 진한 적색의 ‘레드썬’ 품종을 새롭게 개발해 국산품종 점유율 확대 및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육성되어 보급예정인 ‘레드썬’ 품종은 ‘Eiko’을 모본, ‘Reodgran'을 부분으로 하여 1999년에 교배하고, 2005년도에 선발되었다. 이후 특성검정과 품종 평가회를 거쳐 2011년에 품종화하였다. 화색이 기존의 화색과 달리, 선홍색에 가까운 밝은 적색의 꽃잎 바탕색과 무늬 설판이 있는 적색계 중형종으로 화색이 뛰어나다. 화형은 일부 안아피기형과 평피기형으로 둥근편이며 화간 간격이 적절하여 꽃배열이 우수하다. 잎과 꽃대의 늘어짐이 적고 엽폭도 3.4cm로 넓어 상품성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초세가 강건하고 꽃대가 잘 발생하며 꽃대길이 71cm로 적정하다. 개화는 11월 하순경부터 시작하는 중생종이다.특히 엽폭이 넓고 엽형이 늘어지지않고 곧으며 꽃대가 굴고 늘어지거나 휘어지지 않고 쭉 뻗어 자라는 장점이 있다. 진한 적색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10℃정도의 저온과 차광을 30%정도로 약하게 하여 선명하고 진하게 발색을 촉진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김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