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주아 파종시기 따른 마늘 생산성
마늘 주아 파종시기 따른 마늘 생산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9.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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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세계적으로 조미채소 및 약용으로 이용되는 중요한 작물이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늘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수량감소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바이러스로는 onion yellow dwarf virus (OYDV)와 leek yellow  LYSV가 알려져 있는데 이들 바이러스는 단독감염시 20에서 60%의 수량감소가 있고 복합감염시에는 80%까지 수량감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 되고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늘 역시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어서 수량감소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마늘 재배농가는 증식율이 5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인편을 번식수단으로 사용하므로 종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생장점배양에 의한 무병종구 생산에 관한 체계확립을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종구의 대량증식을 위해 미숙 총포배양이나 주아재배를 통한 마늘종구 갱신과 더불어 종구 증식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주아를 이용한 종구증식은 소립주아를 심어서 통마늘을 생산한 다음 그 통마늘을 심어서 상품성 마늘을 생산하는 방법과 남부지역의 경우 대주아를 파종하여 당대에 상품성 마늘을 생산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마늘의 인편과 주아는 영양체의 크기가 다르고 발아시기도 달라 주아를 종구로 사용할 경우 적정 주아파종 시기를 확립하고자 시험이 수행되었다.  
▲마늘주아 파종시기에 따른 수량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는 재배품종인 ‘단양마늘’과 ‘남도마늘’의 0.2g 되는 주아를 이용하였다. 마늘파종은 수원에서는 ‘단양마늘’과 ‘남도마늘’을 10월 4일, 10월 17일, 10월31, 11월 15일 파종하였으며, 다음해 3월 12일과 3월 28일 파종의 경우 저온 4℃와 상온 처리한 주아를 이용하였다. 
남해에서는 남도마늘을 9월 20일, 9월 30일, 10월 16일, 10월 30일, 11월 15일, 11월30일 파종하였으며, 다음해 2월  5일과 2월 20일 파종의 경우는 저온 4℃와 상온 처리한 주아를 파종하였다. 실험결과는 마늘 주아재배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0.2g 주아를 파종 할 때 중부지역에서는 ‘단양마늘’과 ‘남도마늘’의 주아는 추파하는 것이 수확량의 증가를 보였으며, 일반마늘의 파종시기(10월 중순)보다 조금 빨리 10월 초순에 파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남해지역에서는 9월 중 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주아가 인편에 비하여 발근조직의 발달이 더디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된다. 마늘주아의 저장상태에 따른 영향은 춘파의 경우 4℃에서 저온처리한 마늘이나 상온에서 저장한 마늘이나 별 다른 생육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마늘 주아재배를 함에 있어서 주아 파종시기를 검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주아 파종시기에 따른 수량을 살펴본 결과 중부지역에서 추파한 경우 ‘단양마늘’의 평균 구 무게가 3.1~3.5g이었고 수확주 율은 61~71%였고 춘파의 경우 평균 구 무게가 1.8~2.8g이었고 수확주 율은 53~60%로 주아를 추파한 경우 수량이 높음을 알 수 있었고 적정 파종시기는 10월 초순이었다. 남부지역에서 ‘남도마늘’의 경우 평균 구 무게가 1.8~3.0g이었고 수확주 율은 74~89%였고 춘파의 경우 평균 구 무게가 0.6~1.0g이었고 수확주 율은 47~56%로 주아를 추파한 경우 수량이 높음을 알 수 있었고 적정 파종시기는 9월 중하순이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안율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