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합경영 화천에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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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복합경영단지 운영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는 구길본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오른쪽 세 번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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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가꾸기가 꿩 먹고 알 먹고 다목적 수익모델 개발에 적극 나섰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강원도 화천지역의 산지를 활용해 산림복합경영모델을 개발하는 시범림을 조성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4일 화천군, 파로호느릅마을, 강원산림개발연구원, 화천군산림조합 등과 시범림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산림복합경영은 숲을 가꾸면서 나무 밑의 공간에 산나물, 산약초 등 단기소득 작목을 재배하는 경영방식 등을 말한다. 이번에 조성된 산림복합경영 시범림에는 곰취, 더덕, 산마늘 등 산채전시포가 마련돼 있다. 또한 밤, 헛개, 돌배 등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유실수와 특용수 신품종 전시포도 조성돼 있다. 마을 주민들은 시험림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무공해 산채, 산과일을 직접 채취하거나 시음할 수 있는 숲체험 시설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이번 화천군 시험림 운영은 산촌의 수익창출에 기여하면서도 도시민들의 휴양활동도 가능한 산림복합경영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화천 시범연구단지에서는 산림단기소득 품목에 대한 품종개량과 임간재배 기술 최신연구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마을소득과 연계한 체험·휴양프로그램 개발도 병행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김만조 박사는 “산림복합경영 시범연구단지 운영을 통해 울창한 숲을 환경친화적으로 잘 가꾸면서 안전한 먹거리와 숲 체험을 원하는 시대 추세를 반영해 산지에서 소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구길본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자연이 특히 아름다운 강원도 화천에서 시범림을 운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시범림의 성공여부는 산림과학원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필요한건 느릅마을 주민들의 열정이다.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마을로 가꿔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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