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재배 연간 조수익 8억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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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한 대표가 재배사에서 팽이버섯 배양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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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팽이 버섯재배로 연간 조 수익 8억4천만원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관련 농가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 군산시 성산면 도암리 부농농산의 김중한(57세)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군산원예농협(조합장 이태세)의 조합원이기도 한 김 대표는 평소 버섯 재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농진청 버섯재배과 추천으로 지난 90년도에 시험재배를 시작한 이래 현재 배양실 300평, 재배사 400평의 총 700여평의 재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팽이버섯의 재배과정은 먼저 배지조성을 위해 옥수수 속심에다 톱밥을 50 : 50으로 혼합하고 부재료인 미강, 건비지, 비트(사탕무 찌꺼기)와 산도조정을 위해 폐화석을 첨가한 뒤 수분을 65%로 유지해 배지, 잎병, 살균과정의 순서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때 살균온도는 100℃에서 70분, 121도에서 70분가량 고압살균을 한 다음 영하 15℃이하로 급냉시켜 접종단계에 들어간다. 배양실의 배양단계는 14~16℃의 온도에 습도 75%를 유지하고 평균 30일간의 배양단계를 거친 다음 발의실 과정으로 12~14℃온도에 습도 95%를 유지 10여일기간을 거쳐 고르기와 배양과정을 하게 된다. 김 대표는 “배양실에서 무균 상태로 7일간의 과정을 마친 다음 출하하게 되며, 무엇보다 배양이 잘되어야만 우수한 품질의 팽이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며 “하루에 300박스 한달 평균 26일 출하해 전량 농협 공판장 및 공영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5kg 한 박스 평균단가 9천원인 팽이버섯을 연간 468톤 출하해 조수익 8억4천만원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산하 버섯협회회원인 김 대표는 회원들간 활발한 영농정보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난 93년도에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으로부터 친환경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았다. 부농농산의 팽이버섯은 김 대표의 풍부하고 오랜 재배경험을 바탕으로 신선한 원료를 적기에 공급해 고품질 다수확의 우수한 버섯을 생산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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