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본산대체 우리농산물 선호
홍콩, 일본산대체 우리농산물 선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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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딸기·멜론 등 관심 높아
우리 농식품 수출의 5위 시장인 홍콩이 대지진을 당한 일본산 농산물의 대체로 한국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2011 홍콩식품박람회(HOFEX 2011)’에 참가하고 돌아 온 aT(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사업처 해외마케팅팀 양진현 담당자는 “홍콩은 일본산에 대해 수입금지령을 내려놓은 상태”라며 “홍콩바이어들은 한국산 신선농산물에 대해 높은 호감을 가졌다”고 밝혔다.양 담당자는 “특히, 배추와 딸기, 메론, 방울토마토, 버섯의 품질에 대해 만족해 했다”며 “감귤과 한라봉에 대해서도 수입의향을 내비쳤다”고 말했다.양 담당자는 또한 “박람회에 참석한 인도, 괌,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바이어들로부터 신선과일에 대해 문의가 있었다. 딸기가 가장 인기가 있었고 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한편, aT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국내산 배추의 해외수출 모색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일간 홍콩의 대형유통업체인 쟈스코(JUSCO) 등에서 한국산 배추 특별판촉행사를 열었다. 싱가포르에서도 이날 말부터 현지 최대 유통망인 NTUC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T는 일본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 국내 배추 산지 방문 상담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배추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배추를 주원료로 하는 김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5~6월 중 홍콩, 두바이, 일본, 대만의 대형유통업체 및 백화점에서 한국산 김치 특별판촉전을 실시하고, 작년 대비 수출이 늘어난 업체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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