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종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지난 17일 종묘 업체대표, 농수산식품부 관계자, 농업인대표, 농업기술원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종묘센터’준공식을 갖고 경기도에서 육성한 장미, 국화 등 44개 신품종을 신속하게 국내·외 보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화훼종묘센터’는 2010년 9월에 착공해 이번에 준공하게 되었으며 육묘장 384m2, 모수재배실 865m2, 환경제어실 및 작업실 192m2 등 총 1,441m2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벤로형 유리온실로 국비50%, 도비50% 등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농업기술원은 1997년부터 장미육종을, 2005년부터 국화육종을 시작해 국내농가에 장미는 110만주, 국화 460만주를 보급함으로써 로열티 12억원을 절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장미는 에콰도르 등 해외에 164천주를 판매해 로열티를 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국내보급과 해외 판매 과정에서 우리품종의 모수와 종묘 공급량이 부족해 조기 대량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화훼종묘센터, 준공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으며 특히 국내외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장미 모수 양액재배실과 자동저면관수가 가능한 육묘실로 구성된 기존의 유전자원실(1,650㎡)과 연계해 더욱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기원은 이번 ‘화훼종묘센터’를 통해 육묘업체에 보급 하던 적은 양의 모수공급량을 증대시키고 농가 보급기간을 기존 3년에서 1~2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고, 오는 2015년까지 장미 400만주, 국화 1,000만주를 보급할 계획이며 39억의 로열티 절감과 재배농가들의 경영비를 20% 경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화훼종묘센터’준공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의 지리학적 강점을 십분 활용, 소비트렌드에 맞는 품종개발과 경기도 품종 보급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가지는 육묘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산 품종 대체와 해외수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도내 주요 화훼류 로열티를 년 간 32억원 절감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