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시기 21일경, 부화율 50.6%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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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 부화한 약충 꽃매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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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꽃매미가 지난해 전남지방에서 처음으로 장성, 담양, 영광 등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되어 금년에는 전 시군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이로 예상하고 방제 적기를 산출했다.꽃매미는 식물체 줄기에 입을 꽂아 즙액을 빨아 생장을 저해하여 말라죽게 하고,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피해와 도시의 가로등 불빛에 집단적으로 유인되어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간접적인 피해를 준다. 꽃매미 방제는 알덩어리를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단순하며 효과적이나 전정 등 바쁜 농사일로 알집을 제거하지 못했다면, 약제방제가 잘 되는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꽃매미의 방제적기를 산출하고자 알을 채집하여 온도별 발육기간을 조사한 후 금년도 기상자료와 연결하여 방제적기를 산출했다. 지난 2월 무등산 인근에서 알을 채집하여 시험한 결과 꽃매미의 발육영점온도(발육을 시작하는 온도)는 8.14℃이며 유효적산온도는 355.4도였다.또한 금년도 기상자료와 조합해 볼 때 꽃매미 알의 부화시기는 5월 21일경으로, 부화율은 50.6%정도로 예측하고, 방제방법으로 식물추출물로 만들어진 친환경 유기농자재 홍맹이, 박메루플러스 등으로 방제시 90% 이상의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실험에 의해 예측한 부화시기와 부화율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정확한지 조사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도내 꽃매미 발생상황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토착천적 발굴 등 친환경 방제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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