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과수농협, 복숭아 동해 재현 농가시름 깊어
경기동부과수농협, 복숭아 동해 재현 농가시름 깊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5.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작물재해보험 지난해 피해까지 소급 적용 요구

   
  ▲ 복숭아 재배 농가들이 동해를 입어 고사된 피해나무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 장호원 및 음성지역 복숭아재배 농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근 큰 일교차 영향으로 동해가 재연 되 농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극심한 동해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들은 미처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올해 또다시 피해가 겹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 대책과 함께 농산물 재해보험적용 기준을 지난해 피해발생까지 소급해서 적용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 농가들에 따르면 종전 재해보험 적용기준이 개화기에서 수확기까지만 보장되기 때문에 농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자 지난해 12월부터 제도개선을 시행했지만 이는 앞으로 발생되는 피해 부분에 대해서만 보상이 되고 기존의 피해는 적용이 아니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재해보상을 해준다고 해도 축산농가에 비해 턱없이 인색한 편이어서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과원관리를 할 수 있도록 농기계보조 사업 등을 대폭적으로 지원 해줄 것을 정부 관련 기관에 요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복숭아나무가 더 이상 동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수피가 터진 경우 고무밴드로 묶어주거나 헝겊 등 결속자재로 상처부위를 감싸 수피와 목재부위를 밀착시켜주면 상처유합이 촉진되어 고사가 방지되고 조기 수세회복에 효과적이며, 고무밴딩 처리시에는 동해피해 전면을 감싸주어야 한다. 한편 손준호 경기동부과수농협 지도과장은 “2009년 겨울 혹한 및 2010년 이상저온이 겹쳐 동해 피해를 당한 농가들이 완전히 복구하려면 4~5년이 걸리는데, 1년도 안 돼 또다시 동해 피해가 겹쳐 피해를 호소하는 농가들이 많다”며 “붉은 가지는 많이 나왔지만 꽃눈이 제대로 달리지 않아 수확 철에 고사하는 나무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