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인공수분 시기 놓쳐 피해 우려
배꽃 인공수분 시기 놓쳐 피해 우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5.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화 늦은데다 잦은비로 인공수분 일손 부족 겹쳐
지난달 말 배꽃 개화기에 잦은 비로 인해 배농가들이 인공수분 시기를 놓쳐 착과불량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겨울 한파와 올봄 저온현상으로 인해 개화가 늦은 데다 비로 인해 인공수분이 집중되면서 일손이 부족해 많은 농가들이 애를 먹은 것.신고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인공수분이 필수인 신고배의 특성 때문에 시청과 학생, 군인들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올해는 개화기에 비로 인해 2~3일동안 인공수분 작업이 집중돼 인력배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천안배원협 정영일 지도사는 “수분시기에 비가 많이 와서 작년보다 작업이 늦어졌다. 개화기 중간에 2~3일 비가 오지 않아 저온피해나 착과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 지도사는 “시청, 군부대, 대학생 등 인력지원을 2천여명을 하고 있지만 올해는 화접시기에 비가 와 농가들이 일정대로 진행하지 못해 일손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배는 수분작업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오게 되면 착과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수분작업을 해야 한다. 김상동 한국배연합회 사무장은 “배는 수분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오면 안 되기 때문에 착과가 되는 것을 봐야 하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비로 인해 농가들 작업날짜들이 변경돼 농가들의 인력지원 요청이 한꺼번에 몰렸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인공수분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 봉사센터를 운영하면서 공무원 400명을 비롯한 시민 3000여명을 참여시켰으며 지난달 29일까지 운영하려던 배꽃 가루 채취지원센터도 운영 기간을 늘렸다./연승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