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지진 등 붕괴 대비 실시
농림수산식품부는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28일까지 전국의 대규모 저수지 311개소와 배수장 137개소 등 총 448개소에 대한 비상대처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현장훈련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 및 지진 등으로 인해 저수지 붕괴 또는 배수장 가동중단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자와 유관기관의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저수지와 배수장 관리자인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저수지·배수장이 있는 현장에서 직접 대처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119구조대·한국전력·긴급복구 동원업체, 주민 등이 참여하고, 농식품부와 시·도는 훈련 상황을 점검·지원한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 이동저수지의 훈련현장을 참관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재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훈련은 수량 100만㎥이상 저수지와 전동기 용량합계 560㎾(750HP)이상의 배수장 등 규모가 큰 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저수지 붕괴, 배수장 정전·가동중단 등의 가상의 상황을 부여하고, ‘경계-경보-비상-복구’ 등 단계별로 대처하는 훈련을 한다.한편, 농식품부는 저수지 등 수리시설 일제 점검·정비 등 여름철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리시설 개보수 등 근원적인 재해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3월부터 4월말까지 수리시설 7만여 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결과 취약시설에 대하여는 우기(雨期) 이전 완료목표로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수리시설 개보수, 배수개선, 대형배수갑문 확장 등 주요 재해예방 관련사업에 올해 8,285억원의 예산을 집행 중에 있다.한편, 농식품부는 저수용량 2천만㎥ 이상의 대규모 저수지 15개소는 지진(진도 5.8~6.2)에 안전하도록 설계·시공되었지만, 현장에서 지진을 감지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진계측과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앞으로도 농식품부는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와 현장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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