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고사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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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포장 전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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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재배 농가에서 정식한 참외가 고사하는 증상이 발견되어, 고사개체를 제거한 후 건전 모를 재차 정식을 하였으나 계속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어 원인 규명을 위해 추진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민원인 의견2010년 12월 23일 정식한 참외가 2011년 1월 13일경 고사하는 증상이 발견되었는데 고사개체를 제거한 후 4회에 걸쳐서 정식을 하였으나 계속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한다.▲현지 조사결과민원인의 참외재배 하우스는 평야지에 위치하고 토양통은 옥천통으로서 수직배수는 불량할 것으로 추정된다.현장에서 토양환경을 조사한 결과 수분, 전기전도도, pH 3가지 모두 정상지와 피해지 간 차이가 나지 않았다.참외를 재배중인 하우스는 3년 전에 객토하여 참외 농사를 짓고 있는데 ‘09/‘10 작기까지는 이상이 없었으나 금년에 정식 묘가 고사됐다.참외의 고사 발생 양상은 정식 후 10일경부터 하위 잎부터 시작되어 점차 위로 진전되어 전체가 고사하는데 관수 후 증상이 심해진다고 했다.고사면적은 3,300㎡ (660㎡ 5동) 중 약 85%인 2,800㎡ (660㎡ 4동과 4분의 1)이다.일부 정상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개체 중 일부에도 피해증상이 나타나고 있다.정상 생육을 하고 있는 하우스에는 참외가 심겨진 주위에 잡초가 발생하였으나 피해가 있는 하우스의 참외 주위에는 잡초가 발생치 않았다.정상 생육 개체는 줄기 길이가 약 90cm 내외이고 줄기 당 잎 수는 14~17개 이며 첫 화방 개화 직전이다.고사 증상을 관찰 한 바 개체에서는 하위 잎부터 시작되어 상위로, 잎에서는 가장자리부터 시작되어 가운데로 진전되어 결국 갈변 고사됐다.현장에서 채취한 식물체와 토양에 대한 제초제 분석결과 “헥사지논”이 다량 검출됐다.▲종합 검토의견민원인의 참외 고사원인은 참외 잎이 갈색으로 건조, 낙엽, 고사하는 증상과 현장에서 채취한 식물체 및 토양에서 “헥사지논”이 다량 검출된 점으로 볼 때 제초제 “헥사지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됐다.“헥사지논” 입제(상표명 : 솔솔)는 침엽수 조림지에서 일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류 및 잡관목을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산림용 제초제로서 농경지, 저수지, 농업용수로 및 그 주변에는(1km 이내) 절대로 사용이 금지된 농약으로 판매상은 반드시 실수요자의 인적사항, 판매수량, 사용목적 등을 기록보관 하도록 되어 있다.이 농약은 물에 녹는 성질이 강하여 토양에 잔류된 농약성분이 지속적으로 뿌리를 통해 잎으로 흡수 이행되고, 한계농도(식물체마다 다름) 이상이 되면 갑자기 잎이 뜨거운 물에 데친 것과 같이 되어 탈수에 의해 잎이 갈색으로 건조, 낙엽이 되어 결국은 고사했다.“헥사지논”의 토양에서의 잔류기간은 토양환경, 기상, 물관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일정하지 않고 짧게는 100일 정도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잔류하나 사용량이 절대적으로 많다면 그 이상 기간 동안 잔류할 수도 있다.따라서 작물을 정상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 제초제 성분을 제거하고 안전성을 확인하여야 한다.▲현장 및 금후 기술지도 방향“헥사지논”은 약효가 오래 지속되므로 제초제 성분이 없어질 때 까지 작물 재배를 금지했다.제초제 성분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 강구 오염되지 않은 토양으로 작토층을 환토하거나, 2~3회 정도 물을 가두었다가 배수하는 방법으로 제초제 성분을 제거했다.※물로 제초제 성분을 씻어낼 경우 주위 하천과 농경지 오염에 주의하고, 씻어 낸 후 작물 정식 전에 몇 군데 안전성 테스트 후 정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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