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파프리카품종 네덜란드 근접”
“우리 파프리카품종 네덜란드 근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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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합선발 … 내년 우량품종 등록

   
  ▲ 송종윤 NH종묘센터 사장은 인사말에서 파프리카연구사업이 초기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획기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파프리카 종자는 100% 네덜란드산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으로 종자 값은 500∼1,300원을 넘나들어 농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이면 우리 파프리카품종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 NH종묘센터(사장 송종윤) 파프리카연구사업단(단장 김용권)은 자체시험을 거쳐 현재 16조합을 선발, 국내재배용과 수출용 종자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김용권 파프리카사업단 단장(NH종묘센터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NH종묘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파프리카 연구사업단 4차년도 중간진도평가회’에서 “계통선발과 작년 포장시험을 거쳐 국내재배용 11조합과 수출용 5조합을 선발했다. 올해 추가로 8품종 128조합을 심어 선발할 예정”이라며 “포장 재시험을 거쳐 결과가 좋으면 품종등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단장은 “올해가 F1 2년째 포장시험으로 지금상태라면 네덜란드 품종에 근접한 수준에 와 있다고 본다”며 “고추를 20년간 육종한 경력자들의 보는 눈이 있다. 될 수 있겠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2007년 11월부터 내년 10월말까지 5년간의 연구사업을 지정받은 파프리카연구사업단은 최종 연구목표로 △수출용 파프리카 신품종 3품종 개발 △국내보급용 파프리카 4품종 개발 △복합 바이러스 내병계 중간모본 2계통 육성 △약배용, 분자표시 등을 이용한 육종연한 단축 기술 개발 및 F1 채종체계 확립 등을 설정하고 있다.국내보급용은 국내포장과 태국포장을 오가면서 연이은 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수출용은 태국포장에서 아열대품종 위주로 육성해 중국 광동성 농가에서, 온대용은 국내에서 육성해 중국 산동성에서 농가시험을 하고 있다.이날 평가회는 김용권 단장의 ‘수출용 및 국내보급용 파프리카 품종개발’, 이용직 하나종묘 대표의 ‘중국 수출용 토경재배 품종개발, 강병철 서울대학교 교수의 ‘분자육종기술을 이용한 복합바이러스내병성 계통육성’, 이정현 전남대학교 교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 및 온실환경 제어기술 개발’, 배종향 원광대학교 교수의 ‘파프리카의 시설별 지상부 최적 생육환경 조건개발’, 배임성 그린씨에스(주) 부장의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온실환경제어시스템 및 제어프로그램 개발’, 손정익 서울대학교 교수의 ‘근권환경 최적화를 위한 함수율 조절장치 개발’, 강규영 경상대학교 교수의 ‘파프리카 주요 병해충 농약의 안전사용 및 잔류농약 클레임 해소 방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평가위원으로는 조정래 경상대학교 교수, 박태법 파프리카생산자협의회 고문, 배인태 한국종자협회 회장, 이용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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