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고급화는 필수불가결한 최우선 과제
우리의 농업환경은 WTO, FTA 등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유가급등 등 생산비 가중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렇듯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 우리 원예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 및 수확후 관리, 유통단계 등 최종 소비지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친 품질고급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생산적 측면의 품질고급화는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짧은 기간 적지 않은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주변 국가들에 비해 많은 부분 경쟁력이 약해 농산물 수입개방시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 그룹의 설문조사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07. KISTEP)에 따르면 주요국과의 농업기술격차는 한국과 미국은 ’05년을 기준으로 5.9년, 일본과는 4.1년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과는 3.3년 정도로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5년 뒤인 ‘10년을 기준으로 할 때는 미국과는 3.9년, 일본과는 2.7년의 격차로 기술의 발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의 기술 추격이 가속화되어 1.9년의 격차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종자개발 저조이러한 가운데 채소 품종 개발 수준을 보면 미국, 일본, 화란 등 종자개발 선진국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우리 목표시장인 중국, 동남아, 남미 보다는 매우 앞서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흡한 분야는 분자표지 개발 등 생명공학기법을 활용한 품종개발, 유전자원 정보망 구축 및 탐색 활용기술 등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국내 재배면적이 많은 배추, 무, 고추 등의 품종 개발이다.채소 육종 기반기술 수준은 고추 역병·세균성점무늬병, 수박 탄저병·덩굴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조기 검정 기술, 감자, 호박, 고추 등의 종간교잡 기술, 약·배 배양 기술, 식물체 재분화 기술(고추, 감자, 박, 배추 등) 등은 상당히 진전되어 있으며, 고추, 수박, 배추 등 작물의 내병성 조기 선발용 분자표지 탐색은 상당한 기술 수준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우리나라 과수분야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100)에 비해 81.1%순이라는 평가다. 관련국에 비하면 일본, EU(96.9%), 미국(89.9%), 한국(81.1%), 호주(77.9%), 캐나다(77.5%), 중국(58.7%) 순으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육종기술에 있어서는 교배육종기술은 주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나 미국 대비 생명공학 기반기술은 61.8%, 생명공학 실용화 촉진 분야는 62.2%로 기술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생산비 높고 기계화 수준 낮아과수 재배 분야는 선진국 대비 생산비가 높고, 기계화 수준이 낮은데 이는 규모가 작고 대부분의 과수원이 산지에 있어 선진국에 비해 기계화 수준이 낮아 생산비 및 노동투하 시간이 많은데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수확후 관리기술은 미국 대비 60~67%로 여전히 격차가 크다. 이는 과실의 저장·선별포장 등 수확 후 관리와 상품화 기능을 유지할 유통시설(APC)이 낙후되고 가동률이 저조한 데 원인이 있는데 ‘08년 현재 과수의 APC(61개소) 처리 비율은 9% 수준이라고 한다.# 화훼 품종육성 선진국과 대등현재 한국의 화훼분야 육종 및 재배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에 비해 80% 수준이다. 세계 최고수준 보유국은 화란, 일본, 독일 등이며 미국(90%), 한국(80%)순인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은 60% 수준으로 우리나라와는 다소 격차를 보인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화훼품종의 품질을 볼 때 교배육종기술을 이용한 품종 육성 수준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생명공학 기반기술 중 형질전환분야는 호주, 일본, 미국에 비해 70% 수준으로 개발단계이며, 실용화에는 기술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전자원 보유 수준도 일본,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 화훼 선진국의 90~100%에 비하여 40~60%로 격차가 큰데 장미 유전자원보존은 일본, 독일 100%, 네덜란드, 미국 90%에 비해 40%로 저조하다는 것이다.생산 및 유통의 규모화 수준도 선진국에 비해 낮아 생산에 있어서는 선진국 대비 생산비가 높고, 기계화 수준이 낮으며, 유통은 마케팅 규모화가 어려워 시장 교섭력이 낮다. 인삼은 품종 개발에 있어 미국, 중국, 캐나다에 비해 높으나 보유 유전자원의 변이 폭이 좁고 내병·내재해성 품종 등의 육성이 미흡해 품종 개발에 생명공학기법 등이 도입되어 추진되고 있다. 육종 기반기술은 고온, 염해 및 점무늬병 저항성 검정기술, 식물체 재분화 기술 확립 및 품종별 특이 마커 개발, 품종 육성기간 단축 및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기술 개발, 세대단축 기술 및 유전자 변이 확대 등에 중점을 두어 추진되고 있다.버섯 품종 개발 수준은 일본, 화란 등 선진국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우리의 목표시장인 중국, 캐나다, 남미보다는 앞서는 수준이며, 앞으로 무포자 버섯,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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