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 아프리카에 본격 전파
한국농업 아프리카에 본격 전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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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회’ 총회 개최
‘지속가능한 원조’의 한국형 농업기술 지원모델이 드디어 아프리카 대륙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농촌진흥청은 우리의 농업기술을 아프리카에 본격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한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제1차 총회를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했다.이날 총회에는 에티오피아 농업부 장관 등 아프리카 15개 장·차관 또는 농업연구청장이 대표로 참석해, KAFACI공동의장을 선출하고 국가별 지원사업, 범아프리카 공동사업 등의 추진계획을 확정지었다.또한, 아프리카 소재 국제기관인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 총재, ‘국제축산연구소(ILRI)’ 소장 등이 참석하여 농촌진흥청의 아프리카 지원 사업에 동참하는 기술협력협약도 체결했다.이번 KAFACI 총회는 그동안 아프리카에 이루어져온 직접원조방식이 아닌 ‘회원국 스스로 자국의 농업성장을 이끄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한국형모델로 농업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회원국의 연구자들이 한국의 농업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자국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한 후, 자국에 돌아가 그 경험을 재현하도록 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이 일차적으로 채택됐다.아프리카 국가들의 공통과제인 식량증산과 가축개량 부문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국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줄탁동시’의 범아프리카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을 받으면서도,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의 기술격차를 줄여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KAFACI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5월 회원국의 고위급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빌게이츠재단과 록펠러재단이 후원하고 전 유엔 사무총장인 코피아난이 의장을 맡고 있는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과 ‘국제축산연구소(ILRI)’에서도 농촌진흥청의 아프리카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AGRA와는 우리의 녹색혁명 성공경험을 전수하는데, ILRI와는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는데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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