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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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는 속병을 알려주는 신호 (상)
얼굴에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면 흔히 피부질환으로만 알지만 사실은 피부질환인 동시에 생체 내부의 오장육부 어딘가에 이상이 있거나 병이 있다는 징조며 신호이다.일례로 기미는 피부를 태양열에 오랫동안 노출시켜도 발생하고, 또 지나친 피부자극으로 피부를 심하게 문지르거나 두드려서 눈에 보이지 않는 염증이 유발되고 이러한 염증이 각질세포의 멜라닌 소체 탐식작용을 늘려 색소를 증가시켜 발생하기도 하며, 손등·팔·목에 생기는 기미는 자외선을 많이 받아서 생긴 경우이다.그러나 이러한 외부적인 원인 이외에 내부의 오장육부나 장기와의 관계로 생기기도 하는데 예를들어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 또는 난소질환으로 에스트로젠간이 증가되거나, 간기능이상으로 에스트로젠의 분해가 잘 일어나지 않을 때에 기미가 생긴다.특히 젊은 여성의 기미는 대개 자궁과 관계가 있어 월경불순, 임신, 출산과 더불어 생기는 호르몬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일례로 임신이 되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에 영향을 주어 변화가 일어나고, 여기에 생식질환, 임신중독, 빈혈 등의 원인으로 가속되어 기미가 생긴다.또 위장질환, 수면부족, 노화, 스트레스 등으로 기미가 생기고, 담배나 화장품 등의 영향으로 생긴다.기미는 동양의학에서 반, 간증, 면간, 색반이라 지칭한다. 또 기미의 색깔이 간장 표면의 색과 유사하다고 하여 간반이라 하기도 하며 갈색반이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주근깨는 작란반이라 부른다.생체가 젊었을 때는 피부의 신진대사가 왕성하기 때문에 피부세포의 증식이나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고 신진대사가 둔해지면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기까지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노화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면 멜라닌 색소는 한쪽에 치우쳐 기미가 되고 피부는 탄력과 윤기를 잃는 것이다.여기에 중년을 넘어서 갱년기가 되면 월경불순, 폐경, 변비, 노화 등과 더불어 기미가 많아지게 된다. 또한 심한 정신적인 고뇌나 과로가 계속되는 생활을 하거나 노화나 골다공증의 예방 등을 위하여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기미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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