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필요
광양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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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중등학교 급식비용 현금지원 지양돼야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은 오는 9월부터 광양지역 관내 유·초등 및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격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에 맞춰 광양시에서 일부학교에 급식비용으로 현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액 친환경 농산물 식자재로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광양원협은 광양시와 위탁계약을 통해 현물식자재 형태로 공급하고 있으며, 대부분 친환경농산물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광양시와 계약한 금액은 23억 9천만원대로 전액을 학교급식 식자재로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광양시 관계자는 학교마다 중식 메뉴가 매일 다른데다 급식비 단가(초등학생은 1인당 천 720원)를 맞추기도 힘들고 농산물 특성상 날씨나 계절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현물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조합장은 “현물로 공급하게 되면 계약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농업 유통을 선진 구조로 개선할 수 있고 식자재도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대폭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하는 현물로 전액 지원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올해 경기도 관내 초·중등학교 급식식자재 납품 성사로 100억원대 매출신장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