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거점APC 지난해 140억 판매
영주거점APC 지난해 140억 판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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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능금농협, 사과농가 신뢰증진, 9,250톤 출하

   
  ▲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오른쪽 첫 번째)이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오른쪽 세 번째)에게 수출용 사과인 ‘데일리’ 선별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 네 번째가 김주영 영주시장, 여섯 번째가 이경원 영주거점APC 센터장.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 영주거점APC가 지난해 140억원의 사과를 판매해 2009년 대비 매출실적이 2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농가의 신뢰증진으로 9,250톤의 사과를 출하, 2009년 8,400톤 대비 물량이 850톤 늘어났다.영주거점APC는 2007년 11월 정상가동에 들어갔으며 2007년 이월된 사과로 2008년에도 사실상 준비단계를 거쳐 2009년부터 560만원의 흑자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는 3,500만원의 경영흑자를 기록했다.이경원 대구경북능금농협 영주거점APC 센터장은 “매출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먼저 유통거래처의 안정을 들 수 있다”며 “주 거래처인 이마트, GS리테일, 농협유통, 백화점 등에다 최근에는 이랜드를 뚫었다”고 밝혔다.이 센터장은 “유통거래처에서 선호하는 원인은 거점APC의 최신시설로 당도 등을 선별해 고품질의 사과를 공급할 수 있고 일시에 12만 상자를 저장할 수 있는 저온창고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으로 물량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역 사과농가로부터도 영주거점APC는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센터장은 “거점APC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농가들이 산지공판장이나 서울 가락시장에 주로 출하했다”며 “거점APC는 수수료도 없고 그날 매취단가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고 있어 사과농가들이 물량을 출하하면 선별해 곧 바로 농가통장으로 정산하고 있어 농가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센터장은 또한 “서병진 조합장님이 유통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많은 관심을 보이시고 행정기관인 영주시와도 협조체제를 잘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193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추석이 작년보다 10일 앞당겨져 조생종 사과가 일기조건이 뒷받침돼 제대로 출시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