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딸기 80톤 선박 수출
신선딸기 80톤 선박 수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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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비용 3배이상 절감 효과

   
  ▲ 엘림무역은 지난 23일 홍콩으로 딸기 선박 수출을 위해 20컨테이너 상차작업을 마무리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하영제 사장)가 지원하는 농식품수출선도조직 엘림무역이 지난 23일 홍콩으로의 딸기 선박 수출을 위해 20ft 컨테이너 상차작업을 마무리했다.이날 마무리 작업 현장에는 오성진 엘림무역 대표를 비롯 이용범 과채류공통수출연구사업단 단장, 문수호 수곡덕천영농조합법인 대표, 염대규 aT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개발처 농산수출팀장, 이영철 aT농수산물유통공사 경남지사장 등이 참석했다.엘림무역은 2011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330톤을 싱가폴,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했으며, 이 중 약 80톤을 선박 수송을 통해 홍콩으로 수출했다. 엘림무역의 선박 수출은 이미 지난해 12회 시험 수출(약 45톤)을 통해 검증되었으며, 올해는 22회에 걸쳐 약 80톤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신선딸기 수출은 100% 항공에 의존하고 있으나, 항공 물류 비중이 약 20%이상 차지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이 가능한 선박 운송이 절실히 필요하다. 선박운송을 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이 3배 이상 가능한 것으로 보여 신선 딸기 수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탑재된 딸기는 12시간 이상 예냉 처리된 국내품종‘매향’으로 부산항을 거쳐 홍콩에 도착하기 까지는 약 5~7일이 소요된다. 이는 일반 항공 수송에 비해 3~4일 소요기간이 길다. 이 때문에 딸기의 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예냉 처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며 유통 과정 중 품질 저하가 발생되지 않도록 품질 관리 체계가 엄격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각 산지에서 수확한 딸기의 품질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에 직원을 상근 배치하여 생산물의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출선도 조직 내에 소속된 산지로는 수곡덕천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하여, 진주 집현덕오영농조합법인, 하동연합사업단, 산청 자연과유기 등의 산지가 있으며, 이들은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ISO인증, GAP 인증, APC 시설 인증 등을 취득했다. 최근 한국산 딸기는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맛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 신선딸기 시장규모는 2009년 2,990톤으로 이 중 한국산이 1,108톤을 기록하면서 싱가포르 딸기 시장 확대의 주역을 담당하면서 한국 농식품의 한류 바람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는 과채류공통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용범 교수)이 지난 해 선도조직 엘림무역과 공동으로 ‘맛이 좋다는 한국산 딸기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BerryLicious’ 브랜드명을 탄생시키면서 기존의 Korean stra-wberry로 출고된 딸기에 새로운 이름표를 부친 것이 한 몫하고 있다. 과채류공통수출연구사업단장 이용범 교수는 2005년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면서 2007년 423만5천불에서 2010년에는 신선딸기의 수출이 매년 급증하여 2,216만불로 급증했다. 그러나 한국산 딸기는 이름표도 없이 그 맛과 품질만으로도 Korean strawberry로 판매되어 그 시장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컷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과채류공통수출연구사업단과 엘림무역이 공동으로 개발한 ’BerryLicious' 브랜드와 함께 수출용 박스 디자인를 통해 한국산 딸기의 신뢰도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는 생산물의 안전성, 품질 향상 및 안정적인 물량 공급 등이 확보되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데, 수출 딸기 생산 단지는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어 과학적인 영농 기반이 조속히 진행되어야 함을 문제점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올해 사업단에서는 수출 딸기 표준 생산 매뉴얼 제작, 선도 유지를 위한 예냉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사업의 성과가 수출 현장에 바로 접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엘림무역 대표 오성진 사장은 250개 이상의 대형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홍콩의 경우 한국산 딸기의 시장 점유율은 약 25%로 미국산에 비해 아직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한국산 딸기에 대한 소비가 점차 증가되는 추세를 보여 홍콩의 시장 확대가 앞으로 2배 이상 커지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항공이 아닌 선박으로의 신선 딸기 수출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기여를 하리라 보기에 신선 딸기 수출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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