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국산살균패드’현장 실용화
포도 ‘국산살균패드’현장 실용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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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및 탈립방지로 포도품질 향상

   
  ▲ 거봉포도의 살균패드 처리효과(좌; 처리, 우; 무처리, 저장 5개월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은 저장, 유통시 품질 변화가 쉬운 포도의 저장기간을 늘리는 ‘살균패드’의 현장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도는 부패균에 의해 품질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서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는 과실로, 기존의 상온저장 또는 저온저장 방법으로는 장기간 저장이 어렵다.이에 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지난해 살균력이 강한 아황산가스 농도를 지속시켜 저장 중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살균패드를 개발했으며, 이번에 농가 현장실증 평가를 거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살균패드는 부패방지 기능뿐만 아니라 포도 알이 송이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생리적 작용에도 관여해 품질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사용방법은 포장용기 내에 살균패드를 1~2매 넣고 포장한 후 저온에 보관한다. 판매 1일 전에 포장 상단부를 개봉해 환기시키면 잔류량이 없어 냄새도 나지 않고 인체에도 해가 없다. 또한 포장상자에 살균패드만 넣으면 되기에 처리와 운반이 매우 간편하다.현장실증 평가는 지난 16일 천안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루어졌으며 포도 재배농가와 관련업체 등에서 참석해 포도 저장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천안에 위치한 현장실증 농가에서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포도 ‘거봉’ 품종에 살균패드를 적용해본 결과, 무처리에 비해 살균패드를 사용한 포도는 부패율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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